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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석&희정/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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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에 있는 맛집??? 비가오는 날에는 왜 기름진 음식이 땡길까요??? 며칠 전 비가올 때 파전을 했다가 망친 이후로, 이번에는 파전 대신 버섯과 호박전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이것을 기름진음식이라고 하기엔... 결국 장계중학교 앞에 있는 튀김집으로... 학교 앞이라서 그런지 인기있는 튀김집인가봅니다. 닭꼬치는 1,500원 다른 튀김은 4개의 1,000원. 튀김은 거의 다 팔리고 없어서...닭고치와 김말이 그리고 만두튀김... 지갑에 들어있는 현금을 통털어 총 3,800원어치 샀습니다. ㅋㅋㅋ 가끔...이런 군것질도 좋네요~~~ 사거리에 괜찮은 빵집도 발견했습니다. "아랑 베이커리." 늦은 시간까지 손님이 많은 빵집이라 궁금하긴 했었는데, 진희언니네 큰딸 민정이 친구네 가게라고 합니다. 맛이 어떤가 싶어 초코파운드, 쿠키 ..
장계 5일장. 3일 8일에 장날열려요~~~ 오늘은 28일. 장계시장에 5일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처음 가본 시골 장터입니다. 이제는 장날마다 가겠죠??? 종류도 다양하고 신기한 것도 많고... 다음 장날에는 또 어떤것이 제 눈을 사로잡을지 기대됩니다. *^^*
사랑하는 님과 함께라면 단칸셋방살이도 ~~~ '뭐 좋은일 있어? 일이 재미있나봐? 싱글벙글 하네?" "토끼같은 아내랑 다람쥐같은 아들이 있는 집에 오는데 당연히 줗지~" 장수에 내려온 후 퇴근하고 집으로 들어오는 봉석 얼굴은 늘 미소가 가득합니다. 그럼 저는 이시간을 기다렸다는 듯 조잘조잘 하루종일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합니다. 인태가 아침에 똥얼 겁나 많이 싸고~~~블라블라블라.... 맛있는 빵집을 발견했어. 한번 먹어봐~~~블라블라블라... 오늘 우체국에 갔었는데...봉투가 없다고 해서 옆에 문방구에 갔었는데...카드봉투는 안판데~~~블라블라블라... 저녁상을 차리고 먹을때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꽁알꽁알 이야기하는 인태랑 같이 웃고 놀고 기분좋으면 동네 산책나가고 외장하드에 모아놓은 에니메니션을 보기도 하고... 신혼집을 구할때만해도 저는 요구..
지역에서 친환경농산물 구입이 더 어렵구나~~~ 장수로 내려온 이후 산책코스가 되어버린 농협 파머스마켓!!! 매끼니마다 밥과 국을 끓이고, 새로운 반찬 한가지씩은 만들려고 애를쓰다보니 매일 찬거리를 조금씩 구입하게 됩니다. 또 모유수유중이기때문에 먹는걸 잘 챙겨먹으려고 하는데...생각만큼 쉽지가 않네요. 요즘 제철과일은 딸기인데, 딸기는 워낙 농약과 화학비료를 많이쓴다고 하여 꼭 친환경딸기를 확인하고 사먹는데, 이곳에는 없더군요. 아니 과일 대부분에서 친환경 마크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그건 야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저녁을 먹으면서 신랑과 하루의 일과를 나누다가 찬거리를 구매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즘 대파랑 양파가 수확시기인가봐. 다발로 팔더라구. 양파는 3천원, 대파는 4천원. 그래서 사왔어. 그리고 과일은 딱히 먹을것도 없고...그런데 뭔..
장수군립공공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장수로 내려와서 인태는 저의 알람시계가 되었습니다. 6시가 되면 벌써 밖은 환해지고, 인태도 일어나서 놀자고 합니다. '사랑해 인태'라는 말과 입마춤으로 인태와 인사를 하고 저는 아침준비를 합니다. 봉석씨도 슬금슬금 일어나서 인태에게 웃으며 인사하고 뽀뽀해줍니다. 밥해먹고, 청소하고, 빨래하고...사이사이 인태랑 놀고, 자고하다가 점심을 먹고나면 한차례씩 산책을 갑니다. 장계면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고 공공도서관, 복지관 그리고 체육관도 있습니다. 우리집에서 체육관까지는 걷기에 좀 멀어서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가볼예정입니다. 공공도서관은 장계공고 근처에 있습니다. 우리집에서 5분 걸릴까??? ㅋㅋㅋ 도서관에는 신작도서도 많고 육아도서도 많이있습니다. 다만 도서관을 찾는 사람은 별..
시골 난방비...ㅠ.ㅠ 현실이구나... 장수로 내려온지 10흘이 되었습니다. 오자마자 기름보일러에 기름한드럼을 넣고 뿌듯해 했습니다. 물론 영수증을 보고...헉...26만원/????했지만요. 10일이 지난 오늘 기름을 얼마나 사용했나 보일러실에 갔더니... 허걱...벌서 1/5을 사용했습니다. 온도를 20도에 맞춰놓고 거의 사용을 안했는데도 10일만에 눈에띄게 줄어든 기름통을 보고 정신이 확~듭니다. 난방비 26만원. 우리의 도시가스비는 1만원을 채 넘지 않았고, 가장 추워서 동파를 막기위해 매일 보일러를 많이 틀었을때가 10만원. 1년치를 계산해봐도 서울에서의 우리난방비는 기름한드럼비용을 넘지 않았습니다. 이제 봄인데...겨울이 오지 않았는데도 줄어든 기름을 보며 시골에서 어떻게 겨울을 보내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전북 장수로 이사했습니다~~ 봉석씨가 장수친환경영농조합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예정보다 빠르게 전북 장수로 왔습니다. 급하게 내려오면서 당분간 장계면에 멋진 한옥이 있는 주인과 마당을 공유하는 월세방에 살기로 했습니다. 냉장고,세탁기, 옷걸이, 서랍장 그릇들... 간단하게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기름보일러에 기름 한드럼 넣어놓고 (리터당 1,300원해서 총 260,000원이더군요. ㅠ.ㅠ) LPG가스와 가스통도 구입하고(가스는 40,000원, 통은 20,000원 그리고 조절기가 15,000원이입니다. 보통 한번 구입하면 3달은 쓴다네요.) 도시가스용 가스렌지 노즐을 24,000원주고 LPG용으로 교체했습니다. 인터넷은 KT 올레만 되네요~ 도시에서는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이 있었는데...여기는 그런것은 별로 없네요~(9만원 ..
장수하늘소 마을 아이들 나의 마음의 쉼터인 스리랑카 캔디의 신선한 바람을 한국 전라북도 장수 하늘소 마을에서 다시 만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건강한 웃음이 가득한 아이들을 만났다. 나의 동료이고, 정신적 친구이며 또 임신동기? ^^;;;;인 진희활동가의 아이들 이 아이들이 우리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아 우리를 그곳으로 더 오래 머물게 했다. 지금은 잠시 떨어져 있지만, 다시 만날날을 기대한다. 그리고 이 아이들과 함께 살아갈 날들을 꿈꿔본다. 참고로 장수하늘소 마을로 가기위해서는 "장계"버스터미널로 간다. 남부터미널에서 표를 구해가는데, 무주로 가는 관광객이 많아 표를 구하는 것은 쉽지않다. 때문에 주말에 장계로 가려거든 미리 표를 예매하는 것이 좋다. 서울에서 장계까지는 3시간. 남부터미널에서 장계가는 표는 정확치는 않지만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