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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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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지역을 묶고엮는 <로컬푸드 사업자> 한우로 유명한 전남 장흥의 장흥토요시장은 한우도 한우지만 고향할머니장터가 명물로 자리잡았다. 고향의 인심과 정겨움을 판매하는 장터의 할머니들은 마치 백화점 여직원처럼 대접받는다. 장흥군으로부터 고객 감동을 위한 친절서비스 교육, 중국산농산물 판매금지를 위한 교육을 받는 것이다. 지역주민들도 무엇보다 할머니장터에서 판매하는 장흥산 물품이 지역이미지를 높인다고 좋아한다. 장흥토요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믿고 지역의 농산물을 사갈 수 있도록 하자고 입을 모은다. 원주시 원주천 둔치에는 매일 새벽 4시부터 아침 9시까지 농산물 새벽시장이 선다. 경운기에 직접 재배한 채소 따위를 싣고 나온 농민들이 좌판을 펼치고 소비자를 대면한다. 장이 서기 전부터 먼저 온 순서대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먼저 들어가면 좋..
펌]마을시민 11 - 마을을 계획하는 <마을 컨설턴트> 지난날 전북 진안으로 공동귀농을 시도한 적이 있다. 생태마을 컨설팅 회사에서 함께 일하던 직장동료들이 귀농동지로 의기투합했던 것이다. 출판전문가 홍화씨, 체험교사 겨자씨, 생태농장 계획자 나무씨, 회계전문가 불씨, 지역계획가 사과씨, 공학석사 짚씨, 도시공학도 올리브씨, 컴퓨터전문가 피씨, 사업기획전문가 홀씨 등 모두 아홉이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었다. 마을컨설팅 일을 하는 동안, 일을 제대로 하자면 연구실, 사무실에서 잔머리를 굴릴 게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마을에서 마을주민으로 생활하며 마을사람들과 몸으로 부대껴야 한다는 각성을 한 것이다. 무엇보다 도시보다 부족하고 어려운 농촌에서 젊은 마을일꾼들이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 ‘생태공동체마을 건설패 풀씨네’라는 이름까지 내걸었다. 마을을 ..
펌]행복을 나눠주는 <농촌 사회복지사> 강화도로 귀농한 사회복지사 김동설씨는 아직 부천의 사회복지센터로 출퇴근한다. 출근하면 팀장으로서 책임감과 업무량 때문에 그만한 피로와 스트레스쯤은 각오하며 일한다. 부천시 직장에서 얻은 피로와 스트레스는 강화도 집으로 퇴근하면 사라진다. 주말은 온전히 생태농장을 일구는 데 바친다. 주중에는 지역 밖으로 출퇴근하는 5도2촌 생활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역 내에서 사회복지사 노릇을 하려는 생각이다. 생활이라는 만만치 않은 현실과 더 싸울 일이 아직 남아있기는 하다. 영광군 묘량면 소재지에는 지역일체형 농촌공동체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여민동락 노인복지센터’를 함께 꾸리며 모여 산다.‘공경과 나눔의 농촌복지공동체’를 표방하고 있다. 이곳이 고향인 강위원원장을 비롯해 권혁범팀장, 이영훈사무국장 등 농촌복지 삼총사는 ..
펌]동네정치부터 바꾸자! 주민이 주체가 되는 정치를 실현하고 있는 마을이 있다. 마포구에 있는 성미산 마을이다. 성미산마을은 마을 만들기나 도시 공동체 운동의 모범으로 꼽히는 곳이다. 성미산 마을의 시작은 단순했다. 아이들이 잘 키우고 싶다는 몇 몇 마을 사람들이 ‘공동육아’를 시작했다. 아이들의 먹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생협’을 만들고, 유기농 ‘반찬가게’와 ‘아이스크림 가게’도 만들었다. 그 아이들이 뛰어 놀던 성미산을 지키기 위해 싸웠고, 그 싸움을 지속하기 위해 ‘마포연대’라는 시민단체를 만들었다. 아이들이 공동육아를 마치고 학교를 가게 되자 대안 학교인 ‘성미산 학교’와 ‘공부방’을 만들었다. 마을의 규모가 커지자 소통을 위해 소출력 라디오 방송국 ‘마포 FM'과 ’마을과 사람들‘이 만들어졌다. 아이들의 부모들은 ‘차병..
펌]'청년 시골사회사업가 - 다섯달간의 안남 이야기' 저자와의 대화 신청하신 분들께 사회사업 현장에서 아직 짧은 제 경험을 잘 듣고 여쭙고자 신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청하셨단 사실 만으로도 큰 힘과 용기가 됩니다. 저자와의 대화 시간, 아람이가 전화해서 잘 물어봐주었습니다. <저자와의 대화>이주상 선생님 택하신 분들께 전합니다. 보태어, 이렇게 준비해오시면 제가 더 잘 설명해드릴 수 있겠습니다. 1. 안남에서 일하기 전, 제가 다녔던 '홀로복지순례' 기록들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준비하실 경우 이런 좋은 점이 있습니다. 첫째, 제가 어떤 생각으로 안남에서 일하게 됐는지 그 배경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 시골 청년사회사업가로 살며 일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3608 # 2009년 홀로 복지순례 - 농촌을 다닐수록 곧게 내리는 사회사업가의 뿌리 ..
펌]홀로 복지순례 #1. 부산 연제구 물만골 공부방 다녀오다. 물만골을 찾아가기 전에 보고 간 신문기사 (김세진 선생님 소개) - 한겨레, 가난한 이들의 ‘물만공동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0065442 - "재개발 우리손으로" 달동네의 꿈 영글어 http://news.hankooki.com/lpage/life/200401/h2004012718534038120.htm "어디나 문 열려 있으면 들어가서 놀다 오고 밥 때 되면 한끼 밥상에 같이 어울려 먹고 하는 이웃의 개념이 살아있는 곳이다. 비록 누추해도 집 걱정이 없다보니 소득은 낮지만 살림이 크게 힘든 줄도 모른다. " - 성미산, 물만골을 만나다 http://h21.hani.co.kr/sectio..
펌]홀로 복지순례 #2. 부산 반송동 느티나무 도서관을 가다 # 참고하면 좋을 자료들 '반송사람들', 고창권 저, 산지니. '우리시대의 커뮤빌더'(희망제작소 지역희망찾기), 김기현 저, 이매진. 반송 희망세상(지역단체) 홈페이지 http://www.sesang.or.kr/hope/main.html 반송 느티나무 도서관 홈페이지 http://www.ntnamu.kr/ 주민 힘으로 외부시선 턴 ‘반송의 기적' http://www.ingopress.com/ArticleRead.aspx?idx=1116 풀뿌리 자치 불모지 부산에 희망을 http://www.ingopress.com/ArticleRead.aspx?idx=1117 박원순의 희망탐사(10) - 옆집 아줌마, 앞집 아저씨가 만든 '희망세상', 부산 반송동 사람들 http://www.makehope.org/repo..
펌]홀로 복지순례 #2. (가는 날이 장날이다) : 박원순 변호사 초청강연을 듣다 # 반송동 느티나무 도서관을 간 날, (가칭)민주시민교육센터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하는 민주공원에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가 온다고 했다. 반송 희망세상 김혜정 사무국장님이 같이 가자시는 덕에 저녁도 얻어먹고 차도 얻어타서 편하게 갔다. 2월 25일. 저녁 8시. 도착한 실내 로비는 1부 순서가 끝나 많은 이들이 나오는 찰나였다. 뒤이어 시작한 2부. 초청강연 차례다. #1. 모금 이야기부터 꺼낸 박원순 변호사는 준비한 PPT 슬라이드와 함께 이야기를 술술 풀어나갔다. "모금이라는 게 사실, 예술과 과학이잖습니까. 좋은 뜻과 함께 예술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이 있어야 잘 되는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뜻이 있으면 하늘에서 돈이 와요. 돈이라는 것은 신뢰가 있어야 하는건데, 신뢰라는 건 믿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