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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마을13

펌글] 지역을 묶고엮는 <로컬푸드 사업자> 한우로 유명한 전남 장흥의 장흥토요시장은 한우도 한우지만 고향할머니장터가 명물로 자리잡았다. 고향의 인심과 정겨움을 판매하는 장터의 할머니들은 마치 백화점 여직원처럼 대접받는다. 장흥군으로부터 고객 감동을 위한 친절서비스 교육, 중국산농산물 판매금지를 위한 교육을 받는 것이다. 지역주민들도 무엇보다 할머니장터에서 판매하는 장흥산 물품이 지역이미지를 높인다고 좋아한다. 장흥토요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믿고 지역의 농산물을 사갈 수 있도록 하자고 입을 모은다. 원주시 원주천 둔치에는 매일 새벽 4시부터 아침 9시까지 농산물 새벽시장이 선다. 경운기에 직접 재배한 채소 따위를 싣고 나온 농민들이 좌판을 펼치고 소비자를 대면한다. 장이 서기 전부터 먼저 온 순서대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먼저 들어가면 좋.. 2010. 8. 18.
펌]마을시민 11 - 마을을 계획하는 <마을 컨설턴트> 지난날 전북 진안으로 공동귀농을 시도한 적이 있다. 생태마을 컨설팅 회사에서 함께 일하던 직장동료들이 귀농동지로 의기투합했던 것이다. 출판전문가 홍화씨, 체험교사 겨자씨, 생태농장 계획자 나무씨, 회계전문가 불씨, 지역계획가 사과씨, 공학석사 짚씨, 도시공학도 올리브씨, 컴퓨터전문가 피씨, 사업기획전문가 홀씨 등 모두 아홉이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었다. 마을컨설팅 일을 하는 동안, 일을 제대로 하자면 연구실, 사무실에서 잔머리를 굴릴 게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마을에서 마을주민으로 생활하며 마을사람들과 몸으로 부대껴야 한다는 각성을 한 것이다. 무엇보다 도시보다 부족하고 어려운 농촌에서 젊은 마을일꾼들이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 ‘생태공동체마을 건설패 풀씨네’라는 이름까지 내걸었다. 마을을 .. 2010. 7. 5.
펌]행복을 나눠주는 <농촌 사회복지사> 강화도로 귀농한 사회복지사 김동설씨는 아직 부천의 사회복지센터로 출퇴근한다. 출근하면 팀장으로서 책임감과 업무량 때문에 그만한 피로와 스트레스쯤은 각오하며 일한다. 부천시 직장에서 얻은 피로와 스트레스는 강화도 집으로 퇴근하면 사라진다. 주말은 온전히 생태농장을 일구는 데 바친다. 주중에는 지역 밖으로 출퇴근하는 5도2촌 생활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역 내에서 사회복지사 노릇을 하려는 생각이다. 생활이라는 만만치 않은 현실과 더 싸울 일이 아직 남아있기는 하다. 영광군 묘량면 소재지에는 지역일체형 농촌공동체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여민동락 노인복지센터’를 함께 꾸리며 모여 산다.‘공경과 나눔의 농촌복지공동체’를 표방하고 있다. 이곳이 고향인 강위원원장을 비롯해 권혁범팀장, 이영훈사무국장 등 농촌복지 삼총사는 .. 2010. 7. 4.
펌]동네정치부터 바꾸자! 주민이 주체가 되는 정치를 실현하고 있는 마을이 있다. 마포구에 있는 성미산 마을이다. 성미산마을은 마을 만들기나 도시 공동체 운동의 모범으로 꼽히는 곳이다. 성미산 마을의 시작은 단순했다. 아이들이 잘 키우고 싶다는 몇 몇 마을 사람들이 ‘공동육아’를 시작했다. 아이들의 먹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생협’을 만들고, 유기농 ‘반찬가게’와 ‘아이스크림 가게’도 만들었다. 그 아이들이 뛰어 놀던 성미산을 지키기 위해 싸웠고, 그 싸움을 지속하기 위해 ‘마포연대’라는 시민단체를 만들었다. 아이들이 공동육아를 마치고 학교를 가게 되자 대안 학교인 ‘성미산 학교’와 ‘공부방’을 만들었다. 마을의 규모가 커지자 소통을 위해 소출력 라디오 방송국 ‘마포 FM'과 ’마을과 사람들‘이 만들어졌다. 아이들의 부모들은 ‘차병.. 2010.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