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봉석&희정/일상

(104)
내생활에 찾아온 자전거 성내동에 신혼집을 얻어 살면서 부터 신랑과 나는 우리동네 녹색연합의 회원소식지 '녹색희망'배달을 시작했다. 처음엔 걸어서 배달을 했다가 2달째 되면서부터는 자전거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언덕을 오르내리는 것이 무섭기도 했다. 하지만, 다리를 조금만 움직이면 두개의 바퀴달린 의자에 앉아 온몸으로 바람을 느끼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어 참 낭만적이기에 자전거를 타는 것은 나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되었다. 지난 주말에는 큰 맘 먹고 신랑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어린이 대공원에 갔다. 가는 길은 어려웠지만 처음으로 신랑과 함께하는 자전거 여행이라(단거리였지만...^^;;;;) 내 마음은 벅찼다. 어린이공원 입구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공원안을 산책하는 것도 마냥 즐겁기만했다. 해가 어둑어둑해지고 이젠 집으로 돌아..
초보주부의 녹색생활 이제 결혼생활 시작한지 6개월째다. 우리의 신혼집은 올림픽공원과 가까운 성내동. 시부모님 집에서는 3분거리이다. 원조 주상복합 건물에서 사는 우리집의 좋은 점은 앞에 큰 건물이 없어 방마다 하루종이 햇살이 가득하다. 단점은 소음이 심하다. ㅋㅋ 우리서재. 정말 환하다. 이 사진은 저녁무렵이다. 시부모님 댁은 주택들이 오밀조밀 모여사는 곳으로 집집마다 옥상에서 야채를 키우고, 마당은 지만 나무 한그루씩 심겨져 있다. 우리 시댁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다. 가정형 어린이집을 하시는 어머니는 아이들 교실 창문에 "마"로 커튼을 만드셨다. 교실로 들어가는 입구는 아이들과 심은 작은 화분들이 즐비하다. 옥상에는 옥탑방과 마당에는 수많은 화분과 함께 꽃밭이 있다. 아버지께서 7년 전쯤 만드셧다는 이 꽃밭에는 대나무..
우리집 창가에 피어난 푸르름 지난 지구의 날 애기별꽃을 담은 화분을 만들었습니다. 너무도 예쁜 애기별꽃은 번식력도 좋아서 금새 분갈이를 해 주어야 했습니다. 덕분에 저도 동네 꽃가게에서 토분을 구입했습니다. 옛날 스타일의 우리집은 조금 칙칙합니다.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 뭘 할까 고민하다가... 로즈마리, 팔손이를 더 구입해서 시댁 옥상에서 유기질비료와 흙을 섞어 분갈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유기질 비료가 돈분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냄새가 빠지는데만 꼬박 2주는 넘게 걸렸습니다. 뭐...고추, 토마토 상추까지 심으면서 한포대를 다 사용했으니...옥상의 냄새가 어떠했는지 집작이 갈껍니다. 그때 분갈이 한 것중 3종만 저희집에 데려왔습니다. 먹는 채소는 직사광선을 받을 수 없어 차마 데려올 수 없었습니다. 대신 부모님집 옥상에서 아주 ..
이맛에 사나봐~ 오늘은 퇴근길이 즐겁습니다. 하루종일 우울한 소식들을 접하다가 먹고싶은 것을 만들어 주겠다는 신랑말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국수? 근데 찬걸로...모밀? 냉면? 뭐 그런거???" 대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는데, 오늘은 굳이 열쇠를 꺼낼 필요가 없습니다. 크앙~(우리집 문 여는 소리입니다. 좀 요란스러워서 고칠까 생각했었다가 행여 이상한 사람이 문열면 눈치채기 위해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우리 집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었는데...호호호호 뭔가를 열심히 하고있는 신랑을 보았습니다. 제 입고리는 이미 귀에 걸려버렸습니다. 한동안 저는 퇴근하면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가서 밥을 하곤 했는데...ㅋㅋㅋㅋ 마냥 좋습니다. 옷갈아입고, 씻고... 나와보니 일식집에 온 것 같습니다. 모판이 없어 아쉽기는 했지만...정말 ..
걍 한번 해보는 거지 뭐~ 결혼하고 나니,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바로 요리~ 누가 그랬던가, 남편의 발걸음을 집으로 옮기는 것은 바로 맛있는 음식! 그러나~~ 스리랑카에서 돌아 온 이후, 부엌살림과는 빠이빠이~했던 내가 요리도구를 다시 잡는 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게다가 양가 부모님께서 항상 넉넉하게 김치를 비롯하여 밑반찬을 챙겨주시니... 하지만, 슬슬 받아온 밑반찬도 동이나고, 야근이 많은 신랑이 국물있는 음식을 찾아서 이런저런 요리책과 요리블로그를 찾아가면 함 해보기로 했다. 1. 김치콩나물 해장국 콩재료는 사기전에 확인하는 것이 있다. "콩의 출신지" 수입콩은 대부분이 유전자조작된 것이기에,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유전자조작식품을 재배할 수 없기 때문에 이건만은 꼭 확인한다. 콩이 어디출신인지. 아주 중요하다. 대부분 ..
세제 안쓰기 녹색순례때 익숙해 진 것일까? 밥을 하면 당연스럽게 쌀뜬물을 밭아 설거지를 한다. 기름범벅 요리를 안하는 까닭도 있겠지만, 왠만한 그릇은 쌀뜬물에 담가 한번 씻어내면 "뽀드득~" 소리가 나는 것을 보아, 세제를 꼭 사용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충성심을 바꿀 수 있을까? 한참 전이었던 것 같네요. 일회용생리대를 개발하신 분이 시장개척이 참 어렵다면서 “생리대에 대한 여성들의 충성심은 대단해요. 한번 생리대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잘 안바꿔요~.” 라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와 친구들은 “맞아, 맞아”하면서 “나는 xx 쓰는데, 너는 뭐쓰니?” 하면서 날개를 선호하는 사람 일반형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재각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뭐...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많은 여성 방송인들이 생리대선전을 많이 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겠죠? 면 생리대는 불편하고, 또 울트라슬림에 비해 두꺼우니 사용할 생각을 해 본적도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올해 초 신혼여행 중 우연히 보게 된 방송에서 일회용 생리대의 불편한 진실이 언급되더군요. 일회용 생리대는 하얗게 표백하는 과정에서..
서울시 정동문화축제 - 진실이와 함께~

1 ···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