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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영화10

말모이 - 우리말 그리고 고마운 선조들 인태와 함께 말모이 봤다. 우리말 사전이 만들어지는 긴 과정을 영화로 표현하느랴 참 애들 많이 쓰셨다겠 싶다. 지금 내가 우리나라의 국민으로, 또 우리나라언어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영화는 단순히 말을 모으는 것만 보여주지 않는다. 1942년 당시 학교에서, 또 사회에서 어느 정도로 우리나라말을 사용하기 어려웠는지, 그 상황을 보여준다. 내가 저 사람의 상황이었다면, 난 어땠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하게 했다.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고 우리말을 소중히 지켜주신 분들께 다시한 번 감사드린다. 당시 우리나라 상황을 조금 자세히 아이에게 알려주기 위해 설민석님의 동영상을 아이와 함께 보았다. https://youtu.be/x9rpf.. 2020. 2. 8.
김장-시어머니와 함께라면~ 2019.12.2 김장을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장수로 오신다는 생각에 신이 난 저는 김장의 긴 과정을 잊었습니다. 게다가 우리 배추가 속이 안찬 걸 보고 은영 언니, 춘미 언니가 배추를 나눠주셔서, 배추의 양이 배가 되었죠. 시어머니도 많은 배추양에 걱정을 했지만, 제가 이웃의 따뜻한 배려를 받으며 산다고 흐믓해 하셨습니다. 게다가 방금 밭에서 수확한 배추의 싱싱함에 참 좋아하셨습니다. 배추를 자르고, 절였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지인의 가족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받아 늦은 밤 대구로 조문을 다녀왔지요. 다음날에도 일하는 중간에 아이의 하교를 위해 자리를 비워야 하는 일이 생기다 보니 시어머니가 혼자서 너무 많은 일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보통 배추를 절이면 반으로 줄어든다는데, 우리 마을 배추들은 찬.. 2020. 1. 6.
함께 걷는 작은 걸음 - 학부모 책 읽는 동아리에서 한 달에 한 번 학교 도서실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준다. 올해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날,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다. 쓰레기로 고통받는 지구를 생각하며 엄마들이 준비한 선물. " 마끈 리본 하나로 멋진 장식이 되네?"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니 더 즐겁다. - 플라스틱 없이, 전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이 계절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아이와 고민 고민했다. 고민 끝에 아이가 우리 집 큰 창문에 겨울밤을 그리자고 했는데... 막상 그리려고 보니 우리에게 있는 건 흰색 없는 6개의 글라스 펜. 아이가 가을밤으로 급 변경했다. 옆동네 마이산의 가을밤 ^^;;;;; 미약하지만 변화를 시도한다. 2020. 1. 6.
아름다운 풍경 속 슬픈소리 2019.12.28 며칠 전 눈이 왔다. 인태가 신이 나서 눈덩이를 만들 만큼. 해가 드는 곳에는 눈이 녹았는데 저 멀리 보이는 남덕유산 자락에는 눈이 소복이 쌓여 예쁘다. 마당에 나와 앵두나무를 전지 하는데... ㅋ어아~~~ㅋ어아~~ "고라니 소리 아냐??? 왜 저러지???"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탕!!!"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있다가... 봉석 씨에게 말을 건넸다. "재들이 무서워서 그린 걸까? 아님 친구들에게 알린 걸까??" "글쎄...." 우리는 다시 입을 닫았다. 잠시 후 머리 위로 까마귀 때가 날아다닌다!! 음......ㅠㅠ 머릿속에 노래 하나가 맴돈다. 숲 속 작은 집 창가에 작은 아이가 섰는데 토끼 한 마리가 뛰어와 문 두드리며 하는 말.......ㅠㅠ 2020.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