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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농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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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마스크 만들기 서툴러도 필요한 것들은 만들어 사용해 보자고 했습니다. 아직 바느질은 서툴러 바느질 전 과정은 인태가, 바느질은 제가 했지요.
2020년 3월 12일 오늘 하루도 바쁘게 지나갑니다. 완두콩 심고. 낙엽이불 덮어주고, 그러다 우연히 나무토막에 자리 잡은 개미들을 봤습니다. "엄마 수로에 개구리알이 엄청 많아요~ 가서 볼래요?" 밭에서 나물 캐다가 같이 수로에 갔습니다. 곧 올챙이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곳을 한참을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궁금한 게 많아집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개미와 개구리 책을 찾아봐야겠네요~^^
장수 - 긴물찻집 얼마 전부터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옵니다. 한 때는 커피를 끊으려고 한 적도 있었지요. 심지어 임신을 했을 때도 하루의 한잔을 마실 정도였는데, 커피만 마시면 잠이 안 오니 자연스럽게 커피를 마시지 않게 되네요. "토요일에 긴물찻집에 가실래요?" ㄷㄹ 선생님 제안에 신이 나서 오랜만에 동네를 나섭니다. 토요일이면 면내로 내려가 친구들과 하루종일 놀았던 아들은 외출이 많이 그리웠나 봅니다. 같이 걸어 나가는데 천변이 나타나니 어느새 전력질주를 하며 달려갑니다. 긴 물 찻집에도 간식거리들은 있는데, 밥으로 하기에는 좀 부족할 수도 있다는 말에 장계면 내에 사거리 죽집에서 김밥을 사들고 #긴 물 찻집에 갔습니다. 장수군 천천면에 위치한 이곳은 눈이 오면 다니기 힘들어 1,2월은 찻집 운영을 안 하신다고 합니다..
휴머니멀 아이와 함께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5편을 봤다. 분노, 감사, 미안함, 안타까움, 괴로움 등의 수많은 감정들이 찾아와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 중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부분은 트로피 헌터들의 이야기였다. 트로피헌터들은 나이든 수컷만 사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그 숫컷의 아름다움?이 사라지지 않도록 박제를 해 놓는 것이 그들을 위한 배려라고 했다. 더불어 자신들이 사냥을 함으로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지역사회에 경제적으로 기여한다고 말했다. 나들이 나온 하마가족들이 여유롭게 수영하다가 트로피헌터의 한 발의 총으로 아빠하마가 죽었다. 아이의 눈에는 하마가족의 모습이 놀이공원에 놀러간 인간가족들과 동일하게 보이듯 이야기를 했다. 또 나이 든 사람들의 아름다움?(정확하게 뭐라고 표현했는지 기억나지 않는..
아들의 고백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낭만적인 가을날에 마늘심다가 만난 두더지 굴 2019.11.6. 가을의 낭만을~~ 누리며 함께 마늘을 심으시겠다던 분은 어느새~ 두더지 굴을 따라가셨네~~
겨울아 사라지지마! "아~ 겨울이 뭐 이래~~ 진짜 이러다가 눈도 안 오는 거 아냐?? 아~~~" ㅠㅠ 장수군에서 아이들을 위한 얼음썰매장을 준비한거 같은데 날이 많이 따뜻하다. ㅠㅠ 얼음썰매장에서 신나게 놀고싶은 아이는 논으로 내려가 한참 동안 살얼음 낀 논을 쳐다보고, 나뭇가지로 찔러본다. 올해 겨울은 정말 너무 따뜻하다. ㅠㅠ "이러다가 겨울이 없어지면 어떻하지??"하고 내가 말하니 "그건 안되죠!!!" 단호하게 말한다. 나도 4계절인 우리나라가 정말 좋은데!!!
오늘은 세계 철새의 날입니다. 오늘과 내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철새의 날입니다. 아침에 읽은 김영준수의사님의 글에서 우리나라에서 투명창에 부딪혀 죽는 새가 2만마리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몇 년전 마루에 죽어있는 새 한마리 발견한 이후에는 우리집 창문을 똑똑 두드리는 새들만 만났었는데... 행여라도 우리집 투명창에 부딪혀 죽는 새가 없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인태와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태의 설명을 들어야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이긴 하지만. . . ^^;;,, 함께 새들을 생각해 본 아침이었습니다. 아침에 읽었던 김영준 수의사님의 글은 다 함께 읽어봤으면 하는 마음에 링크를 공유합니다. https://news.v.daum.net/v/20190504140601985?fbclid=IwAR1uzzz6ob63oekoag_SKiWEvZW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