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31 호르무즈 파병을 반대합니다. “이란과 대한민국의 관계는 64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양국 관계는 줄곧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란은 대한민국과의 우호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란 국민이 미국의 침략적 행위에 맞서 자위하고 있으며, 여성과 어린이를 상대로 한 미국의 전쟁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적으로 주둔하거나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침략 행위의 당사자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주권과 책임을 지닌 어떠한 국가도 미국의 압력과 협박에 굴복해 이란 국민을 상대로 한 침략 행위와 끔찍한 범죄에 공모해서는 안 됩니다.”— 본문 중에서이란의 바가이 대변인이 발표한 글을 읽고 .. 2026. 9. 8. 다양성이 빛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이완 님의 책 『다양성이 빛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를 도서관에서 집어 들었다.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나도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기 때문이다. 연구소 이름을 ‘알록달록’이라고 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 앞에 놓인 문제는 매우 다양하기에 다양한 해결책이 필요하고, 그 과정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그런 다양성을 많이 경험하지는 못했다. 어쩌면 빠른 성장에 집중해 왔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나 역시 일을 빠르게 처리하려 할 때는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한 가지 목표만 바라보며 나아가곤 하니 말이다.1인 가구가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이 외로움과 우울감을 느낀다는 기사와 함께 공동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공동체가.. 2026. 9. 1. 알록달록 환경교육·정책연구소를 소개합니다 알록달록 환경교육·정책연구소는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준비합니다. 모든 생명이 공존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실천적 행동력을 갖춘 ‘생태시민’을 양성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환경 문제는 지구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기에, 우리는 다양한 기관 및 조직과 연대하며 실효성 있는 해결 방안을 모색합니다. 연구소명인 ‘알록달록’은 이러한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상징합니다.1. 설립 배경 및 목적2025년 8월 설립된 본 연구소는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철학적 고찰을 바탕으로 학습자 중심, 지역 중심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를 둘러싼 구조와 본질을 톺아보며 대안을 제시하는 현장 밀착형 연구소를 지향합니다.2. 주요 활동.. 2026. 6. 8. 함께 걷는 한걸음! 폴 호컨은 ‘한 세대 안에 기후위기 끝내기’라는 책에서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마나키팅아(manaakitranga)’라는 관습을 소개한다. 이는 크고 작든 모든 사람을 보살피는 마음으로 만나서 특별한 의미가 있고 소중하게 여기며 개인보다 집단을 우선시하는 것이다. 폴 호건은 이 관습을 언급함으로써 유대감의 중요성을 말하고자 했다. 그에 주장에 의하면 유대감은 보편적으로 필수적이며 기후위기를 종식할 수 있는 필수적인 특성이다. 지난 4월 연세-가나안 여름학기 수업에서 만났던 스리랑카출신 학생이 메시지를 보냈다. 스리랑카는 현재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은 지나갔는데, 경제적 어려움에 있다고 한다. 농업 분야에서 모든 화학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여 수확량이 30% 감소했지만 견뎠다고 했다. 스리랑카는 20.. 2022. 7. 6. 나는 그들에게 어떤 이웃일까? 지난해 가을에 있었던 일이다. 간밤에 고라니가 배추밭을 다녀갔다. 고라니 망에 문제가 생긴 것도 아닌데 지난 보름간 자리를 잘 잡고 있던 배추 모종이 모두 사라졌다.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문제의 원인을 찾으려 밭 주변을 살피는데, 무수히 많은 고라니 발자국이 눈에 띈다. 그 발자국 사이로 열려있는 망이 보인다. 흙으로 잘 묻었어야 했는데, 내 잘못이다. 고라니는 아래쪽으로 열려있는 곳을 찾아 들어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내가 일처리를 꼼꼼하게 하지 않았다. 그러고는 사라진 배추를 보자마자 고라니만 탓하고 원망했다. 내가 부끄러웠다. 이번 가을 농사를 준비하면서 절대 실패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이 다짐은 지난 몇 해 동안 가을 농사를 망쳤기에 세운 것이다. 농사를 망치고 여러 핑계와 변명 .. 2022. 6. 12. 자립적인 삶을 살자 오랜만에 서울에 사는 동생과 만나 분식집에 갔다. 떡볶이, 튀김, 순대, 꼬마김밥까지 다양한 음식을 보자 신이 나서 종류별로 주문하고 사장님과 대화를 나눴다. 사장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기름값이 많이 올라 걱정이란다. 누구나 부담없이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분식인데,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고 급격하게 상승하는 원자재비를 무시할 수는 없지 않은가! 답답해하는 사장님과 헤어지고 나서 관련 뉴스를 찾아봤다. 5월 13일 YTN은 식용유 가격이 작년보다 2배 올랐다는 소식과 함께 창고형 대형마트가 식용유 구매를 1인 2개로 제한한다고 보도했다. 해바라기씨유와 카놀라유 수출국인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이라 식용유의 원료 생산, 수출을 할 수가 없어졌고, 과자나 라면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는 .. 2022. 6. 12. 이전 1 2 3 4 ··· 1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