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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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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도망치는 날 붙잡다! 요즘 나는 게임 안에 끌려 들어간 것 같았다. 게임을 할 의지가 없는데, 해야만 한다. 게다가 날 계속 따라오는 것과 싸워야 한다. 싸우고 싶지 않다. 그냥 끝내고 싶다. 하지만 끝낼 수가 없다. 죽어도 죽어도 다시 살아나 막다른 골목에 서 있다. 몸과 마음이 내 것 같지가 않다. 인태를 데리러 학교에 갔다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보았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저자는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나에게는 3개의 핵심 단어가 남았다. "자유의지, 삶의 존엄, 자기 주도적인 삶" 나는 이 단어들 앞에 섰다. 봉석씨가 질문한다. "혹시 자유의지가 강조되어 다른 것들이 뒤로 가는 건 아니야?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하면 방종이 되는 거잖아. 그렇게 되면 함께 하는 사람이 힘들어질 수 있는 ..
평화의 산책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날 때 나는 사막에 나무심으러 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 마음먹었다. 하지만, 현실의 난 보통의 상황에서도 겨우겨우 살 수 있는 아주 연약한 사람이었다. 그 때 사막에 나무심기는 그냥 놓았다. 하지만, 열등감과 패배감은 한쪽에 자리잡고 있었다. 지난 달 태국 교수님들과 함께 '노을공원시민모임'의 강덕희 (노을공원) 선생님을 만나면서 다시 '사막에 나무심는 사람'을 떠올렸다. 또 이 책을 쓰신 손이 아주 따뜻하고 밝은 김성란 선생님도 만났다. 때때로 만나는 순간 이끌림이 있는 사람이 있다. 내게 강덕희, 김성란 선생님이 그러했다. 이 분들에게서 "꿈을 꾸면서도 현실을 살아갈수 있는 힘"이 느껴졌다. 그 힘이 궁금해 펼쳐든 이 책에는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한 자 한자 눌러 쓴 ..
이웃사람되기- 내 주변에 관심을 ... 이웃사람 되기 저자 성수동 어르신과 함께한 청소년들 지음 출판사 푸른복지 | 2012-03-16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성수동 어르신과 함께한 청소년들이 지은 『이웃사람 되기』. 이 ... 글쓴이 평점 좋은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일인출판사인 푸른복지 출판사에서 이웃이 생각나는 사진을 올리면 책을 보내주겠다는 이벤트를 했습니다. 이런이벤트에는 늘 당첨되지 않았었는데...그래도 너무 읽고싶은 책이어서 시도했더니 하하하 왠일로 제가 이벤트로 책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3권이나. 책은 핸디북의 느낌입니다. 재생종이로 만든 녹색출판이기도하고요. 이 책은 4명의 사회복지사들이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이 만남이 어떻게 지속되고있는지 청소년의 기록들을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사회사..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요시다 타로지음 아래 정리하는 내용은 스리랑카에서 농업에 대한 고민을 하며 이 책을 읽고 괜찮다고 한 내용만 발췌한 것입니다. 수첩에 메모해 둔 것을 다시 농사를 짓기로 결정한 지금 마음을 다잡기 위해 다시 읽으며 정리합니다. 이 책은 2002년도에 발행되었고, 저는 이 책을 2007년에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포스팅하는 것은 2011년. 지금의 쿠바모습은 어떨까요? 많은 사람들이 쿠바를 다녀왔다고 하는데...쿠바를 다녀온 사람들은 그곳을 보기 전과 후가 어떻게 다를까요? 또 우리나라는 얼마나 쿠바의 농업정책이나 생활들을 우리 생활에 녹여냈을까요? 아니 그 이전에 우리나라에 이미 존재했고 또 존재하고 있는 귀중한 가치들은 얼마나 찾아냈고 지금 삶에 녹여내고 있을까요??? 인간의 삶을 좀 더 합리적으..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됩니다. 벌써 몇달이 지난건가? 주민조직 강의를 통해 만났던 나효우대표에게 추천받은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됩니다"를 읽었다. 파올로 피레이리와 마일스 호튼의 막힘없는 대화속에 그리고 미국과 브라질이라는 다른 국가적 상황속에서 비슷한 길을 걸어온 두 분의 "선생님"의 대화는 나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 특별히 힘들었던 어린시절을 보내면서도 "자기연민"에 빠지기 보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절망하지 않았던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제가 기억하는 한, 저는 한 번도 절망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환경이란 주어진 것이고 저는 그 환경의 희생자일 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지요~~(중량)~~저는 마음을 추스리고 부모님이 아니라 부모님이 처한 상황에서 비극의 원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
태아는 알고있다. 6개월 된 태아가 의식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이 생리학적, 신경학적, 생화학적, 심리학적 연구에 의하여 밝혀졌다. 이때가 바로 태아가 인간이 되는 신비로운 순간인 것이다. 태아는 이미 기억할 수 있고 심지어 학습까지 할 수 있다. 이 책은 반신반의하며 읽었다. 또 한편으로는 내 감정, 생각, 의식들이 내 배속 아이에게 고스란이 전달된다고 하는 그 사실이 부담스러워 덮어버리고도 싶었다. 모르는게 약이야~라는 생각에...하지만, 어느 부모나 자식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싶지 않겠나...싶어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순간순간 갖게되는 생각, 감정들을 신랑에게 이야기를 하고,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는 신랑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사실 아이가 생기기 전 나는 상담치료를 시작했다. 마음에서 시작한 병은 마음을 치료하는게..
권정생 - 우리들의 하느님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던 책. 우리들의 하느님 2007년 돌아가신 후 1주년이 된 2008년도에야 이분의 존재를 알았다. 몽실언니는 알고있었지만, 지은이는 몰랐다. 4대강에 몸살을 앓고 수많은 멸종위기종들이 죽어가고있는 현실속에서 벗어나고 싶어 이 책을 들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더더욱 가슴이 먹먹해졌다. 평생 약한몸으로 사셨지만, 분명한 철학과 생명들과 함께 산 그가 내게 또 다른 울림으로 온다. 다른 생명을 죽이지는 않았지만, 모든 생명에 대해 난 공평하지는 못했다. 1급수, 2급수 등등 나뉘며 깨끗한 곳에서 사는 동식물, 더러운곳에서 사는 동식물을 나누어 차별하였다. 그의 글은 하나님의 길을 따라가고 싶어하면서도 버리지 못한 나의 욕심을 들추어낸다. 생명존중이야기를 하지만 여전히..
후루룩 읽어버린 계간지 "니" - 불륜을 경고함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맘에드는 구절, 의문나는 구절은 쭈~욱 줄을그으며 읽는 습관이 있어 이번호도 어김없이 줄을 그으며 계간지를 후루룩 다 읽어버렸습니다. 2월에서야 오랫동안 망설이다 알투르사http://cafe.daum.net/altrusa 모람이 되기로 결심하고 문선생님과 상담도 받고, 책도 샀답니다. (정기구독도 신청했구요)ㅎㅎ 문선생님과의 상담에서는 오래오래 묵혀두었던 배설물을 토해내듯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눴다면,계간지를 읽으면서는 '아~맞아! 어쩜...나랑 똑같애'하며 글을 쓴 사람의 처지와 그 처지를 이해하고 풀어가는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벌써 다 읽은지 일주일이 지나가서 글을 읽었을때의 감정을 그대로 살릴 수는 없지만, 줄 긋고 메모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공유하기 전에~모든 필자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