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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66

농사와 육아의 최대의 적은 게으름과 욕심 난 착각을 잘 한다. 느리게 사는 삶이라는 것이 마치 게을려도 괜찮다는 것인냥. 자연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마치 방치해도 괜찮은 냥. 지속적인 경각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참 바뀌지 않는 나의 태도에 다시한 번 슬펐다. 오미자를 구입했다. 그것도 어렵게 또 비싸게. 그런데 설탕절임을 할 통과 설탕을 준비하지 못했다. 인태 치아가 좀 이상해 보였다. 마침 그때 다니는 치과의사선생님이 해외봉사를 가셨었다. 어찌할까 고민하다 칫솔질 잘 해 주면 되지 뭐~하며 그냥 장수로 내려왔는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급하게 서울에 갔다. 다시 충치발생. 스트레스 지수가 확~ 올라간다. "선생님. 어떻게해야 충치가 안생길 수 있어요?" "....... "음식을 먹을 때마다 칫솔질을 해 줘야 하는건가요?" "그게 최선.. 2013. 9. 30.
딱딱해요, 말랑해요~ 저녁이 되면 분주해지는 가을입니다. 봉석씨가 없음을 적응하는 하루였기에 더 그랬나봅니다. 뭐든 자기가 하고싶어하는 인태에게 역할을 주면서 말린고추를 고릅니다. "인태야 이건 말랑말랑, 요건 딱딱한거야. 딱딱한건 봉투에 말랑한건 바닥에 놔야해." "말랑말랑??엄마 이건 딱딱해요??" 인태질문에 대답하다보니 점점 어두워집니다. 모기들이 덤비는지 인태는 손목을 긁기시작하고요. "인태야 안되겠다. 너 먼저 들어가. 엄마가 빨리 끝내고 들어갈께." "다 하고." "간지럽잖아. 긁으면 더 간지러우니까 긁지마!" 서둘러 고추를 정리하는데 인태가 절 부릅니다 "엄마, 반지" 동그랗게 말린 고추를 손가락에 끼고 인태가 활짝웃네요, 하하하 오늘도 경직된 저를 웃게하는 인태입니다. 2013. 9. 6.
형제가 많다는 건 올 여름은 제게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올해 여름에는 동생의 세 아이들이 휴가맞은 부모님과 함께 저희집에 왔었거든요. 아이들이 저희집에 많아지니 윗집 막내 현민이가 더 자주 놀러와 며칠동안 아이 다섯의 엄마처럼 보냈습니다. 갑작스러워서였을까요? 밥먹고 돌아서면 다시 밥준비를 해야하고...아이들이 사이좋게 놀 수 있도록 조정해주다보니 시간이 쑥쑥 지나가 버리더군요. 아이들이 와 있던 기간에는 장수 인근 계곡에도 수많은 피서객들이 와 있어 다른곳은 가 보지도 못했네요. 아이들은 말이죠, 신기하게도 싸우다가도 금새 화해하고 잘 놀더라고요. 아닌 것 같으면서도 옆에 있는 동생을 챙기고,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지만 동생에게 양보도 하고. 그렇지만 안타까웠던 것은 초등학교 3학년인 동생 큰 딸 진실이는 이 휴.. 2013. 8. 21.
다시 바빠지는 꼬농 인태 낮은 여전히 덥습니다. 다행이 저녁은 좀 선선해 지는 듯 해서 인태랑 다시 농사일을 시작합니다. 더위가 시작 될 무렵 제가 인태 생각 못하고 제 맘대로 일하다가 인태가 더위를 먹었었거든요. 작년처럼 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배가 아프다며 힘들어 했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일을 많이 줄였었는데 이제는 가을작물도 들어갈 때가 되었고 또 옥수수나 고추같은 녀석들은 수확을 해야해서 후처리를 해야하는 바쁜시기라 여유를 부릴 수가 없네요. 옥수수는 키가 2M가 넘게 자랐습니다. 땅콩도 인태만큼 자랐더군요. 인태가 90cm니 꽤 크죠??? 비가 많이오고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노랑병이라고 부르는 뿌리썩음병이 생강밭에 나타났습니다. 뿌리가 어떨지 궁금해서 뽑아봤더니 잎이 노랗게 변한 생강은 물러지면서 하얀색곰팡이가 자라고.. 2013.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