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19)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슴 한켠이 서늘하게 외로운 날 올라갔던 아담스피크 - 스리랑카 스리랑카에 살때 한해에 새해 다짐만 3번씩 했습니다. 1월1일 새해 첫날 우리나라 구정 그리고 4월 스리랑카 설날. 계획했던 것을 지키지 못하면 다시 수정할 수 있어 좋았었죠. 2007년 초 스리랑카에 살면서 저한테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마음을 가장많이 나눴던 같은 팀의 언니의 조기귀국 가공센터 시공업체 사장의 불성실함 다가오는 프로젝트 마감시간 열병, 혈소판부족, 수혈, 위장장애. 먹기만 하면 토하고, 너무 배고파서 서글펐던 그 때.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마음을 의지할 수 없어 외롭고 외로웠었죠. 그래도 임기는 마쳐야했기에 다른 팀원들을 격려해야하는 팀장의 위치에 있었기에 죽을힘을 다해 버티기로 했었죠. 그래서 스리랑카 사람들의 수행의 장소인 아담스피크에 가기로 했습니다. 버스타고 가는길. 옆에.. 청소하는 인태숑~ 매일매일이 바쁘게 지나갑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가까운 분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살아계셨을 때 좀 더 찾아뵐껄...하는 아쉬움이 또 남습니다. 신랑은 가신분과 남은분들께 인사하러 갔습니다. 며칠동안 인태와 제가 집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인태랑 뭘할까...생각하다가 오랫만에 싱크대정리, 장난감청소를 하기로했습니다. 인태도 열심히 거든다고 옆에서 닦고 빼고 넣고... 한참을 같이 하다가 인태에게 장난감 청소를 부탁했습니다. 자기 장난감들을 들고 욕실로 가더니 물을 받고 대야에 담겨져있던 물은 비워두고 장난감들을 하나하나 닦네요. 후후 인태에게 청소시키고 저는 잠시 쉽니다. 하하하하하하..... 장에서 수수빗자루를 사왔는데 요녀석도 인태가 접수하네요~ 그래...우리집 청소는 인태가 맡아라!! 하하하하 인태야~인태야~왜 소리질러???? 요즘 인태가 소리를 많이 지릅니다. 더운 여름날 모두가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데 아무리 예쁜 인태라도 소리를 지를때면 같이 있기 힘들어집니다. 왜? 소리를 지를까 이래저래 관찰을 해보는데... 다른 아이들 소리가 나면 소리를 지르고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고 항의하듯 소리를 지르고 기분좋아 소리를 지르고 큰소리로 하지 말라고 하면 더 소리지르고 때리기까지 합니다. 물론 아빠가 그러면 무서운지 제 뒤로 숨어버리고요. 최대한 인태가 소리를 지르지 않는 방향을 찾고있습니다. 인태에게 집중하고 귀기우리고 심심하지 않게 같이 책도 읽고 하면서요. 이런 것도 한 때라고...말하고 싶은데 안돼니 그렇다고들 하는데 지켜보는 수 밖에요~ 오늘은 고추 일부 수확하고 풀정리를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봉석씨는 .. 옥수수야 옥수수~~~ 보통 옥수수는 4월에 심습니다. 저희는 밭 준비가 늦어져서 5월에 심었죠. 씨를 많이 구해놓지 않아서 4월에 모종을 낼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직파를하기로 했습니다. 모종을 내면 씨를 낭비하지 않아도 되서 좋은 장점이 있고 직파를 하면 바로 땅에 뿌리를 내리니 바람이 불어도 튼튼하게 서 있는다고 합니다. 옥수수를 심을 땅이 마땅치 않아 하우스 옆 자투리 땅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옥수수는 키가 커서 하우스 옆에 심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하우스의 통풍을 방해한다고요. 다음부터는 키가 작은녀석들을 심어야 겠습니다. 보통은 퇴비를 뿌려 다시 땅을 뒤집었는데, 이번에는 두둑의 가운데 부분을 파서 이곳에만 퇴비를 넣었습니다. 씨는 총 80여개가 있었는데 2알씩 넣어주었죠. 씨를 뿌리고 3일정도 지나니 발아하더군요... 장수 덕풍계곡에서~~ 인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계곡에 갔습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하고 처음으로 계곡에 갔습니다. 문득...우리는 결혼하고 뭐했지? 싶네요~~~ㅋㅋㅋ 마을 첫집 동찬이네집에 친척이 찾아오셔서 같이 계곡에 가기로 했다고 합니다. 인태랑 아침산책하며 동찬이네집에 들렸다가 바로 마음이동해 함께하기로했죠. 원래는 방화동에 있는 계곡으로 가려했는데... 덥기도하고 휴가철이기도해서 그런지 방화동은 입구부터 사람과 차들로 북적거리더군요. 차를돌려 덕풍계곡으로 갔죠. 덕풍계곡이 방화동의 상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일까요? 물이 차가워도 너~~~~~~~~~~~~~~~~무 차가웠어요. 아이들도 적응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우리우리 인태숑은 이렇게 나온게 정말정말좋았는지 물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네요~ 물을 튕기기도하고, 돌을 던지.. 꼬마농부 인태의 일상 인태이야기~~~ 오늘은 마늘, 양파밭을 정리하는 날인가봅니다. 엄마가 마당에서부터 저를 안을때는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아!!!!위로 올라가는구나!!!' 제가 아무리 때를 써도 엄마는 꿈쩍도 안하고 하우스가 있는 윗길로 갑니다. "인태야~오늘은 일을 좀 해야해!!!!도와줘~~" 하우스에 들어가니 풀들이 잔뜩 있네요. 엄마는 앉아 풀을 뽑기 시작하는데...제가 뽑을 수 있는 풀들이 아닙니다. 제가 항의를 했더니 엄마는 저에게 씨를 받기위해 남겨두었던 양파들을 뽑으라고 합니다. 풀보다는 훨씬 쉽더군요. 가끔 줄기가 끊겨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때는 쭈그리고 앉아 양파가까운쪽 줄기를 잡으면 쉽게 뽑힙니다. 휴~~한시간이 지났는데 엄마가 계속 풀만뽑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울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바닥을 치고나서... "육아를 전담하고있는 경력단절 여성들은 사회에 나오면 반 장애를 가진 것 같은 느낌을 줄때가 많아. 특히 혼자일때 일을 잘 하던 사람일수록 그 좌절이 더 심하지. 그렇기 때문에 그런 여성들은 주변 도움이 많이 필요해. 하지만, 아이는 자라고 이런 상황들이 늘 똑같은 것만은 아니잖아. 잘 못한다고 너무 자책하지 말고 도움 받을 수 있을때 받아. 받은 도움 돌려줄 수 없다면 나중에 필요한 사람한테 주면 되잖아." 농사, 제빵, 체험교육, 그리고 4명의 아이를 키우고있는 윗집 언니가 요즘 무척 힘들어하는 저에게 도란도란 말씀해 주시네요. 언니도 처음 마을에 들어와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나만 바보구나~'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물론 지금도 여러가지 일들을 하시면서 힘들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는데, 다른 .. 펌]혼작으로 병충해관리 농사지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병충해 발생과 잡초. 지금까지는 주로 농약에 의존했으나, 최근 안정성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농약을 사용하지않고 병충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활용되고 있다. 살충효과가 있는 식물을 심거나, 서로 다른 작용을 하는 작물을 섞어 재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작물의 성질을 파악해 서로 궁합이 맞거나 상극이 되는 작물을 찾아내는 것만으로도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 방법이다. 첫째는, 서로 궁합이 잘 맞는 작물은 함께 섞어짓기(혼작)함으로써 여러가지 병해충을 방법. 둘째는, 같은 작물을 계속해서 그 자리에 심으면 잘 자라지 못하는데, 이같은 연작장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종류를 바꾸거나 심는 위치를 바꾸어주는 돌려짓기(윤작)을 하는 방법. 셋째는,살충효과가 있는 식물을..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