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19) 썸네일형 리스트형 CLSU에서의 일상 2월 7일 인표와 함께 Old market의 단골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예전과 동일한 모습이었는데 달라진 건 이제 음식을 사가려면 통을 들고 갖고 와야 한다고 한다. 학생 때 플라스틱 사용하지 말자며 통을 들고 반찬을 사갔었는데 혼자만의 캠페인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이제 전교생이 지켜야 하는 규칙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했다. 인표와 학교를 다시 산책하며 메추리알로 만든 애그볼을 사먹고 ‘사랑’에 관련된 강의를 듣기위해 기다리던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도서관에 들려 낡은 책들을 보니 아무렇지 않게 좋은 책들을 버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났다. 내가 능력만 있으면 학생들에게 더 좋은 책들을 갖다 주고 싶은 마음도 간절해졌다. 여전히 전산화되지 않은 책 목록의 상자를 보며 오히려.. Central Luzon State University 그렇게 10년 만에 CLSU에 왔다. 10년의 세월과 함께 학교 앞에 2개의 육교, 태양광가로등, 도로 옆으로 자전거 혹은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정리된 공간이 생겼다. 그리고 2년 전 동문들이 와서 쉴 수 있는 동문 호스텔도 지어졌다. 동문들은 25%할인. 학교의 머무는 동안 우리는 동문 호스텔에 머무르기로 했다. 나의 좋은 친구 Divina교수님이 미리 우리 방을 예약해 주셔서 다행이 행사기간임에도 방을 구할 수 있었다. 6일 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동문행사에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물어보기 위해 사무실로 찾아갔다 내 협력교수였던 Quirino Dela Cruz 교수님을 만났다. 교수님은 날 보고 엄청 반가워하시며 PCC(Philippine Carabao Center)옆에 있는 Mi.. 마닐라에서 CLSU로 가는 길 2월 6일 0시 필리핀 마닐라지역 Malate에 있는 Executive plaza hotel도착. 노랑택시를 타려했으나 차가 워낙 작아 큰 하얀색 밴을 이용해 호텔까지 이동했다. 한국에서 제주항공을 이용해 필리핀으로 도착하기까지 정말 기체가 많이도 흔들려 무슨 일 일어나는 거 아닌지 머릿속이 여러 차례 하얗게 되었다. 옆에 앉은 인표와 집, 적정기술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려 했는데……. 순간순간 세월호 생각도 나고,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인표는 옆에 있어 어떻게 해 보겠는데 저 앞에 있는 혜원이랑 정현 이는 어떠하나? 문이랑 가까우니 먼저 구조되겠지?’하며 혼자 여러 편의 소설을 썼다. 인표가 사줬던 커피를 비행기 타느라 다 못 마시고 버린 커피도 자꾸 생각나고 가족 .. 또 다른 설레임으로 CLSU에 간다. 2월 5일 12년 전 ‘용기’하나로 떠났던 필리핀유학. 죽을 만큼 힘들기도 했지만, 아무도 없는 세상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졌을 때 날 안아주는 사람들을 만나며, 무겁게 닫아놓았던 나의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한 시기였다. 그렇게 나는 학문과 함께 관계를 신뢰를 친구를 얻고 졸업했다. 졸업 후 10년 만에 다시 필리핀에 간다. 그때 꼬마였던 아이들은 몰라보게 컸겠지? 기숙사에서 빨래해주셨던 분들이 아직 계실까? 많은 추억을 주었던 학교는 어떻게 변했을지.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한편 결혼, 출산 육아에 전념해 온 지난 몇 년 간 늘 함께 했던 가족들을 두고 혼자 떠나기는 처음이라 마음이 편치 않다. "비행기타면 여기걱정 하지 말고 거기서 잘 즐기다와! " 일하랴 인태 돌보랴 많이 바쁘겠.. '2015 필리핀으로 떠나는 학습여행 2015년 2월 5일 부터 16일까지 필리핀으로 학습여행 숫자와 노래를 좋아하는 혜원이 한옥 짓는 인표 한국어선생님 정현 어리버리 아줌마 희정 이렇게 넷이서 나의모교 CLSU와 이철용목사님이계신 타워빌 그리고 필리핀 농군학교에 가서 필리핀친구들과 만나고 국제협력 사회적 기업 적정기술 등보고 듣고 느끼고 오려고 한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일시 장소 목표 활동 관계자 오전 오후 05/목 인천공항 출국 마닐라도착 충전 Executive Plaza 호텔이동 06/금 CLSU로 이동 기관방문, 현지학생들과 교류 오후 CLSU대학원 homecoming party 참석예정 Dr. Divina CLSU, Phil Rice, PCC, 종자연구소 둘러보기 07/토 CLSU Dr. Divina Dr. Rye 08/일 마.. 원주지역 선생님들과 적정기술 워크숍 지난 12월 6일~7일 양일에 거쳐 원주에 있는 사회적기업 노나메기와 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가 원주지역 선생님들 대상으로 원주시 행구동에 있는 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에서 적정기술 워크숍을 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적정기술 개론과 함께 태양광패널을 활용한 패트병전구와 다양한 종류의 고효율 난로만들기를 진행했지요. 첫날 오전에는 이론을 밥을 먹은 다음부터는 실습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실습은 봉석씨가 A liter of light에서 공유한 것을 보고 따라해보면서 오류났던 것들, 또 다양한 종류의 재료를 사용해 보면서 느꼈던 내용들을 선생님들과 공유했지요. 그리고 직접 선생님들이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 부품들이 작아 다소 어렵네요. 그래도 시간가는 줄 모르시고 만드시는 선생님들의 집중력에 감탄했습니다. 태양패널 패.. 페트병전구 낮에도 어두운 집안에 빛을 주는 페트병전구. 2002년 브라질의 한 정비공이 정전때를 대비해 자신의 작업장에 설치했던 페트병전구 그것이 지금 세계적으로 전기가 공급되지 않은 곳에 전해지고 있다. 아래의 사진은 흙집에 유리병을 활용해 빛을 안으로 끌어오게 만든 집이다.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곳이다. 사진은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것. 공간이 있다면 이렇게 멋지게 집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정말...예술적 감각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열망이...^^:;;;; 그런데 밤시간때는? 물론 어두우면 자면 되고 해가뜨면 자면 되지요.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사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여유로울 수는 없으니까요.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집인 경우 밤에 빛이 없으면 난감할 때가 많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촛불을 켜고 .. 펌]월 3만원? 난방비 확 줄이는 '구들 난로' ▲ 김태경씨가 개발한 방안에 설치한 아궁이(미소1호). 구들은 물론 벽난로 역할까지 해낸다. ⓒ 심규상 관련사진보기 ▲ 김태경씨가 만든 아궁이와 난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찾아오고 있다. ⓒ 심규상 관련사진보기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겨울나기의 최대의 적은 난방비다. 아궁이→ 기름보일러→ 전기보일러(전기장판) → 장작보일러. 난방시설이 그때그때 유행을 타는 주된 이유도 난방비에 있다. 김태경(53, 사이트 작은세상운영)씨가 수 십년 만에 고향인 충북 오창 시골마을로 돌아왔다.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오랜 연구 끝에 그가 '마술'에 가까운 적정기술(適正技術 ,Appropriate Technology)을 내놓았다. "충북 청주에서 20년 넘게 1급 자동차 정비업을 해..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