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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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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39도 자다말고 인태가 갑자기 칭얼대네요. 열이 높아 체온을 측정해보니 39도가 나옵니다. 순간 깜짝놀라 서둘러 해열재를 먹였습니다. 해열재를 먹이면 순간적으로 열은 떨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열이 오릅니다. 콧물이 조금 있는 것 외에 특별한 감기증상이 없었고, 지금 이가 나오고 있어 인태가 미열이 있어도 그냥 그려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39도까지 오르고 그 다음날에도 38도를 웃돌고 있으니 걱정이 되어 한의사 유경이에게 연락했습니다. "유경아, 지금 인태 윗니 4개가 나오고 있거든. 근데 갑자기 어제부터 열이 오르더니 39도나 되어서 해열재를 먹였어. 근데 열은 안떨어지네?" "그럼 귀와 꼬리뼈를 만져보세요. 열이나요?" "아니 거기는 열이 안나는데?" 유경이 말로 인태가 열이 나는 것은 ..
7개월 인태는 장난꾸러기~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인태는 장난꾸러기가 되어갑니다. 아랫니가 뽕끗 올라오면서 가끔 젖을 다 먹고는 물어버려서 제가 "아`~~~"했더니 이제는 배가부르면 저를 보고 살짝 웃으면서 젖을 무는척을 합니다. 그러고는 좋다고 "까르르륵"웃습니다. 이유식을 할때도 이제는 스스로 숟가락을 잡고 먹고싶어합니다. 근데...아직 숟가락을 움직이는 것이 맘대로 안돼서 여기저기 음식물을 묻히곤 하죠. 이유식을 먹을때마다 씻고 옷을 갈아입고 또 주변청소를 해야하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를 꺾으면 안될 것 같아 하고싶어하는데로 하도록 둡니다. 인태는 쑥쑥 자랍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잠을 못자니 짜증이 솟구쳐 오르네~ㅠ.ㅠ 요즘 인태가 잠을 잘 못잡니다. 아니 자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보통 10시에 자면 1시~2시에 일어나고, 다시 젖을 먹고 자면 4시~5시에 일어났다가 또 젖을 먹고 8시까지 잤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1시쯤 일어나면 3시에 눈뜨고 또 5시쯤 눈뜨고... 물론 특별할 때는 1시간에 한번씩 일어나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는 인태가 소음에 노출되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또 너무 피곤해서 잠을 못잔다고 생각을 했죠. 똥을 못살때는 배가 아파서 그런가했고 이가 나올때는 이가 간지러워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요즘에는 혼자 잘 놀고 뒹글뒹글 굴러다니기도하고 똥도 잘 싸고 그런데 왜 자는 시간이 짧아진 것일까요??? 자꾸 잠을 잘 못자니 이쁜 인태에게 짜증이 나더군요 "인태야 ~ 왜... 뭐가 불편해?"하던 제가 "왜~~..
이유식 시작하고 5일만에 똥눈 인태의 즐거운 웃음~ 중이염을 앓고나서 인태는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뒤집어서 혼자 놀기도 잘 하고 발을 가지고 놀고 더 새로운 것들을 향한 눈돌림이 활발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반가운 것은...아랫니가 뽕끗 올라온 것입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는데... 가끔 젖을 다 먹고나면 제 젖을 물어버리는 고얀 장난도 칩니다. 요녀석.... 그래서...이유식을 시작했습니다. 맵쌀 한수저를 물에 불렸다가 갈아서 1컵반의 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인 후 채에 걸러 맑은 물만 다시 보글보글 끓여 먹였습니다. 처음에는 한수저 먹더군요. 그리고 모유만 먹을 때와는 다르게 조금 진똥을 누더군요. 음...이렇게 달라지나 싶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똥을 안누더군요. 혹시 찹쌀로 만든 이유식때문일까? 미숫가루때문일까? 아님...뭘까....매..
6월 10일은 장계면민의 날입니다. 6월이 시작되면서 장계천 인근에 에드벌룬과 함께 '장계면민의 날' 플랜카드가 붙었습니다. 뭔가 큰 행사인가보다...했는데 장계면에 살고있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음식도 나누고 체육대회와 공연 그리고 노래자랑하는 날이더군요. 혼자 가는 것이 좀 멋적기도 해서 인태의 중의염 치료를 위해 갔던 병원에서 만난 시연엄마 지숙씨에게 문자를 날렸습니다. "거기가면 점심 준다는데 같이 갈래요?" ㅋㅋㅋㅋ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체육공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꾸리꾸리해서 애들을 업고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왠지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 잠깐이라도 보고오자...하면서 후다닥 준비하는데... 같이 세들어 사는 아주머니께서 두 손에 깍두기와 무채김치를 들고 오셨습니다. 아주머니는..
인태의 새로운 놀이~그리고 이유식 스타트~~~~~ 드디어 항생제 부작용 '설사'가 멎었습니다. 배가 아픈것도 괜찮은지 인태가 예전처럼 다시 혼자 자~알 놉니다. 그래도 며칠 동안 계속된 설사로 엉덩이가 헐어 자운고 발라주고 햇볕목욕 합니다. 인태의 엉덩이 건강을 위해 기저귀를 배 놓고 잠시 집안일을 하는데 요렇게... 인태가 발을 잡고 놀다가... 자기 입에 쑤~욱 넣고 쪽쪽...빱니다. 손도 맛있게 빨더니 발도 어찌나 맛있게 빠는지... 인태는 잘 안뒤집습니다. 제가 기지않고 걸었다고 하는데 인태도 그럴려고 하는지 그냥 옆으로 누워서 장난감 잡고 놀다가 졸립다고 칭얼대다가 배가 부르면 한참을 잡니다. 이제는 장난감을 양손에 잡고 흔들고 입에 넣어 빨고 맘에 안들면 던져버리고... 요즘엔 이가 나오려고 해서 침도 많이 흘리고 혀를 메롱메롱하는데... 그..
집안의 태양이 바뀐다??? 출산휴가 들어가기 전 사무실에서 도시락을 먹다가 이런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남편이 퇴근해서 들어와 밥 줘~~밥 줘~~하면 왜 이리 얄미운지 몰라." "그러게...자식은 들어오면 말안해도 벌써 밥상차리면서..." 이야기를 듣다보니 정말 엄마들은 그런 것 같습니다. 아빠한테는 뭐라고 싫은소리 해도 자식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면서도 다 해주려 하셨으니까요. 하지만...자식은 부부의 사랑으로 만들어 진 것인데 왜 남편이 밥달라고 하면 얄밉고 자식에게는 후한지 궁금했습니다. 사실 출산 전까지만 해도 저는 신랑과 함께 있는 것이 가장 좋고 재밌었으니까요. 그래서 아무리 아기가 태어나도 서로의 보물 1호는 우리 부부여야 하고 아기는 우리 부부의 보물이어야 한다고 수 차례 다짐했으니까요. 그런데 아기를 낳고..
대가족이 좋구나~~~~ 친정에서 20여일 몸조리하고 성내동 우리집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하루종일 인태얼굴보며 집에 있고... 언제쯤 신랑이 돌아오나 눈이빠지게 기다리게되고... 말하고 싶고, 사람도 그립고... 그러다가 몸살이 났다. 처음엔 몸살인줄도 몰랐다. 밤에 아기가 울기에 안았는데...아기얼굴이 너무 차가운것이 아닌가!!! 왜그러지? 이마에 입술을 댔는데...열은없다. 아기를 재우고 신랑옆에 누웠는데...신랑도 차갑다. 알고보니 내가 열이나서 뜨거운 거였던것!!!ㅠ.ㅠ 왜 그리 으실으실 춥나 했더니...몸살이 났던것!! 신랑 꼭붙들고 잠깐이지만 푹 잤더니...열은 좀 내렸다. 그래도 몸살이 났는데, 아기를 같이붙어있어도 되나 걱정스러워 친정엄마에게 전화했더니 괜찮다고 하신다. 좀 참아보려고 했지만...너무 몸이 힘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