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19) 썸네일형 리스트형 특별한 감자심기 매일매일 기상청에서 날씨예보를 봤습니다. 드디어 오늘부터 영상기온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물론 또 꽃샘추위가 오겠지만요. 올해는 비닐하우스에서 감자를 키우는 만큼 노지보다 조금 일찍 감자를 심습니다. 작년에는 봉석씨와 2인1조로 심었는데, 올해는 인태와 제가 함께해야합니다. 감자파종기를 경제사업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인태는 파종기가 신기한지 이리저리 살펴보고 또 사용해봅니다. 감자밭에 도착하니 파종기를 들고오는게 힘들었는지 제가 넘겨주네요. 준비한 씨감자를 파종기로 구멍을 뚫어 넣어줍니다. 구멍을 뚫는 것은 제가하고 인태가 씨감자를 넣습니다. 한 고랑에 지그재그로 심는데, 약 10M정도 파종한 뒤 인태는 슬그머니 자리를 떴습니다. 도망갈 줄 알았는데, 다행이도 옆에 난 풀을 뽑네요. 총 4고랑을 심고, 흙을.. 27개월 인태의 봄맞이 날이 따뜻합니다. 어떤 날은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어가기도 합니다. 점점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있습니다. 꼬농 인태랑 저는 밭도 갈아엎어야 하고, 작물에 물도주고, 거름도 줘야합니다. 매일 봐서 그런지 인태가 괭이질을 시작했습니다. 요녀석 하우스 안에서 한참동안 괭이질을 하더니 상기된 얼굴로 하우스 밖으로 나옵니다. 좀 이상해서 모자를 벗겨보니 머리가 땀으로 흠뻑 젖었네요. "인태야 그만해~ 이제 쉬어." 아무리 말을 해도 괭이를 들고 연실 마당을 왔다갔다 하다가 다시 괭이질을 하다가 합니다. 한참 뒤 인태는 숨을 헉헉쉬며 제게 괭이를 넘겨줍니다. "우리 뭐 먹을까?" "빵~케잌~" "아~~지금 그건 없어. 우리 그냥 계란먹자!! (순간 후회했습니다. 왜 물어봤을까? 달라는거 주지도 못할꺼면서... 감자농사 시작합니다. 감자농사 시작합니다. 올해 감자는 하우스에 심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노지밭이 하나밖에 없어 어쩔 수 없이 하우스에서 재배하게 되었죠. 덕분에 작년보다 일찍 감자를 심기로 했습니다. 한 보름정도 빠른거죠. 씨감자 평창감자를 구입했습니다. 올해도 씨감자 구하기가 힘들다고 해서 인터넷 카페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심는 양은 작년의 반! 20키로 한상자를 심기로 했습니다. 씨감자 값도 오르고 밭도 작아지고해서요. 밭은 무경운으로 했습니다. 기계로 하는 것에 비해 힘도들고 시간도 오래걸립니다. 그래도 괭이질을 하면서 지렁이들을 볼 수 있어 좋더군요. 반갑기도 하고~~ 멀칭은 그냥 검정비닐로 합니다. 작년에 몇 가지 작물에 왕겨와 볏짚으로 멀칭하는 실험을 했었는데 생산량, 작물의 모양, 그리고 풀관리까지 모두 실패했.. 꼬농인태네집 2013년 농사시작합니다. 이번 겨울도 인태가 태어났던 해만큼 눈이 많이 왔습니다.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라고 어른들은 말씀하시는데...올해도 풍년이면 좋겠습니다. *^^* 올해부터는 인태와 제가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둘이서 농사를 지어야 하니까요. 날이 제법 따뜻해졌습니다. 지난 가을에 심은 양파와 마늘은 하우스 안에서 잘 자라고 있네요 마늘싹도 그새 많이 올라왔습니다. 감자를 심을 곳입니다. 이번에는 기계를 넣지않고 밭을 만들어 감자를 심을 예정입니다. 기계가 들어가면 시간이 단축되기는 하는데...무거운 기계가 땅을 누르는 것과 빠르게 돌아가는 트렉터를 피하지 못해 죽을 지렁이도 걱정되고... 물론 감자를 수확한 뒤, 또 고추밭은 기계로 밭을 만들겠지만...^^:;;; 조금씩 천천히 할 수 있는 만큼 생각하는 것.. 펄펄 눈이옵니다. 하얀 눈처럼 맑은 하늘소마을 아이들 갑작스럽게 내리는 눈이 내립니다. 오늘로 장수로 돌아온 지 4일째 되는 날입니다. 집에 돌아왔을 때만해도 집안 온도가 4도였습니다. 물을 빼고 집을 비웠는데, 물이 남아있었나봅니다. 보일러도 얼고, 수도도얼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봉석씨는 멘붕인듯 싶습니다. 우리부부만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어린 인태를 차가운 방에서 있게할 수는 없으니까요. 가스보일러를 활용해 집안을 8도까지 올렸습니다. 새벽에 다시 눈을 떴는데 너무 춥습니다. 밤새 다시 온도가 내려간거죠. 그런데 봉석씨가 이제 화목보일러가 녹아 나무를 때도 된다며 불을때기 시작합니다. 혼자 잠을 설치며 해동했나봅니다. 든든한 신랑덕에 저는 인태랑 푹 잤네요. 이제 얼어붙은 수도를 녹여야합니다. 집안 싱크대물은 잘 나오는데 욕실은 얼어버렸네요. 씻.. 가족이 가까이있으니 좋네요~With Pee Nuch's family. 설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기독교집안인 저희친정식구들은 설이 일요일인 관계로 하루먼저 모여 어른들께 세배를 드렸습니다. 명절때가되면 우리는 큰집이 있는 국수로 갑니다. 큰아버지는 역무원을 하시면서 고향인 본동을 떠나 국수에 자리를 잡으셨기 때문이죠. 지금은 국수까지 지하철이 뚫려 가는길이 편해졌지만,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하루에 2대정도 있는 비둘기호에 거의 난민처럼 올라타고 큰집을 오고가곤 했습니다. 하하 국수부터 청량리까지 터널을 9개 지나는데, 그동안 문이없는 열차계단에 서있다보면 얼굴이 시꺼멓게 변하곤 했었죠. 그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생각해 보니 참 재밌네요. 우리 세 식구가 아무 연고없는 장수로 이사하면서 가장 힘든부분이 가족과 멀어진 것입니다. 외국생활도 했는데...3시간 쯤 떨어진 곳에 .. 동남아시아 전문요리점 I'm Asia 태국 여행기를 정리하다보니 작년에 갔었던 식당이 생각나네요. 오랫동안 국내에 살고있는 이주민(이주여성, 외국인노동자 등)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다문화식당 I'm Asia. 카페분위기나 음식자체가 자극적인 전문식당과는 다르게 포근하고 풋풋했습니다. 식당이 대전에 있어 작정하고 찾아갔는데 그만 카메라를 안갖고 가는 바람에 식당과 음식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이구..아쉬워... 가격도 다른 외국음식점에 비해 훨씬 저렴했고요, 양도 많았어요. 맛도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담백했고요. 제가 가장 좋았던 것은 식당에서 일하는 분의 배려였는데요. 어린아이를 위해 준비해 준 그릇과 수저포크. 말없이 미소로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참 좋았었습니다. 다른분들은 모르겠지만, 동남아시아에서 .. 먹고 또 먹고...태국 잔타부리의 음식들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좌르르르....^^;;;;; 먹고 놀다 또 먹고 놀고....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수많은 음식들... 아................... 그립다!!!!!!!!!!!!!!!!!!!!!!!!!!!!!!! 이번 여행으로 좋은 친구가 된 또이오빠와 봉석씨. 눗 언니의 조카 쏨의 생일파티!! 인태는 오늘도 자기생일파티를 하는 줄 아는 것 같다. ㅋㅋ 과일의 도시답게 맛있는 과일들...라못(우리나라 곶감맛), 망고스틴, 눗언니가 키운 유기농 손가락바나나 먹을만큼 먹었고~~~이제는 노는타임~~~식당 옆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