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19) 썸네일형 리스트형 꼬농인태, 엄마아빠가 하는 건 다 해봐야 한다!! 호기심 천국 김인태씨. 매일매일 엄마아빠가 하는 건 다 해 봐야 하나봅니다. 농기구들 그리고 집안 곳곳 수리할 때 사용하는 공구들은 위험한 것들이 많은데...인태가 위험한 걸 알기에는 아직 어린가봅니다. 때문에 저희와 옥신각신하면서 많이 울리기도 하게 되네요. 자식키우면서 가슴이 찢어진다는 부모마음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는 저희부부입니다. 요즘 인태는 핸들있는 자동차를 타고싶어합니다. 아빠랑 똑같이 운전하고 싶은거죠. 엄마랑 농사짓느랴 늘 고생하는 인태숑인데....ㅋㅋ 한 낮에는 볕이 너무 뜨거워 나가지도 못하니 집에서 블럭을 이용해 간단한게 핸들있는 자동차를 만들어 줬습니다. 인태 간식만들고 있는데, 자기도 하고싶다고 해서 반죽 한 덩어리 줬습니다. 제가 요리하고 있는 동안 조용하다 했더니 어느 새 제 .. 새싹들이 올라옵니다.(땅콩, 옥수수, 참깨) 올해 재배작물을 조금 늘렸습니다. 고추를 잘 키우고 싶어서 시작한 참깨, 땅콩을 좋아해서 시작한 땅콩입니다. 내일은 저녁부터 비가 온다고 하니 메주콩도 심어야 겠네요. 생강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4월 28일에 하우스에 심은 생강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노지는 아직 소식이 없는데...하우스라 확실히 따뜻해서 빨리 올라오나 봅니다. 고추 꽃 따기 고추 요녀석... 신경이 참 많이 쓰입니다. 씨를 받아 키운거라 더 신경쓰이고 또 걱정됩니다. 오늘은 고랑에 제초용부직포를 깔았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풀들이 무섭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풀들과 잘 지내고 싶기는 한데, 아무래도 제가 키우는 작물들과 양분&자리경쟁이 심하다보니 제거할 수밖에 없습니다. 고추들은 모종 이식 후 제법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방아다리가 2번째 까지 올라오고, 초록잎도 더 진해지고 있습니다. 고추를 키우기 위해서 두번째 방아다리까지 피는 꽃을 따주고, 겻가지도 제거하고 있습니다. 인태가 옆에서 말 걸어올 때까지 이 작업을 하다보면 "아이고 허리야..."소리가 절로납니다. 허리를 펼 때면 인태에게 꽃 하나 따서 귀에 꽃아줬더니, 이제 인태도 제 옆에서 고추꽃을 같이 따네요.. 마을길 따라 산책~ 하루시작은 작물 돌아보기입니다. 특히 요즘은 며칠 전 옮겨심은 고추들이 잘 적응하는지, 옆 줄에 넣은 참깨는 잘 자라는지 확인하는 거죠. 근데...벌써 진딧물이 찾아왔다고 하네요. ] 봉석씨가 콩밭 주변으로 물길을 정리하는 동안 저와 인태는 남은 토종고추모종을 이웃에게 나눠드리러 갑니다. 이젠 뭐든 다 자기가 하려고 하네요. 비가 온 뒤라 시야가 좋습니다. 싱싱한 기분도 좋아서인지 인태가 "밑으로????" 하며 마을길을 내려갑니다. 땅이 질퍽거려 일을 많이 할 수 없는 터라 저도 편안한 마음으로 인태를 따라나섭니다. 혼자 계속 아랫길로 향하는 인태를 다시 마을 회관으로 유도합니다. 그렇게 다시 집으로 가는 길 인태는 다시 꼬꼬삼촌만나러 가자고 하네요. 춘미 언니네서 차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 서른 여덞. 사랑하는 두 남자와 함께. "오늘 뭐하고 싶어?" "오늘??? 뭐 특별히 하고싶은 건 없는데? "오늘 뭐 먹고싶어?" "글쎄...서울에서 맛있는거 먹어서 그런지 먹고싶은 것도 없네~" 5월9일. 제 생일입니다. 봉석씨는 뭔가를 해 주고 싶어하는 눈치인데 제가 뭐 특별한 반응이 없어 난감한가봅니다. 결혼기념일때도 그랬었는데... 전 기념일, 생일같은 날을 특별히 챙기는 것이 자꾸 어색해집니다. 또 제가 뭔가 해주는 것도 없이 받기만 하는 것도 그렇고요. 그래도 뭔가 해주고 싶어하는 봉석씨 마음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결혼기념일에는 제가 좋은 크림스파게티를 봉석씨에게 만들어 달라고 했었죠. 오늘도 뭔가 말해야 할 것 같아 맛있는 케잌 먹고싶다고 했습니다. ㅋㅋ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 오늘 할 일은 끝내야겠죠? 오늘 우리가 할 일은 땔감.. 밥 한끼 같이 먹고싶어서. 그래서 더 좋은 가족 결혼 전에는 매 달 한 번 이상 가족모임을 했었다. 같이 영화보고 새롭게 찾아 낸 맛있는 식당가서 밥먹고... 어떤 날은 영화 예약시간 맞추느랴 대패삼겹살을 한 시간도 안돼서 먹기도 하고... 캘리포니아롤이 처음 유행할 때 그거 먹으러 갔다가 '뭔 김밥을 만원이냐 하냐?' 하며 부모님께 꾸지람을 듣기도 했었다. 액션영화볼 때는 엄마가 힘들어 하고 드라마장르를 볼 때는 아빠가 꾸벅꾸벅 그러다 가족 모두 웃고 울고 나왔던 영화는 "파송송~~~계란탁~~~~" 막내 진희가 먼저 결혼하고 그 다음 나랑 오빠가 결혼 한 후 결혼 전 만큼 가족이 모두 모여 같이 영화보고 밥먹는 건 어려워졌다. 특히 우리 가족이 장수로 이사온 뒤에는 더욱 더. 2월 설날 그리고 부모님 생신 이후로 다 같이 모여 밥을 먹지는 못했으니 .. 노동자의 날~ 하나짱이 장수 꼬농인태네집에 놀러왔습니다. 올해 저희집에 첫 손님이 왔습니다. 봉석씨랑 사회복지 정보원에서 자전거 타고 복지순례를 떠났었던 재호씨가 딸 하나를 데리고 오셨습니다. 하나는 인태보다 한 달 늦게 세상에 나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하나를 만나니 참 반갑더군요. 다만, 하나를 맞아할 준비를 미리 해 두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요. 동물을 좋아한다는 하나는 우리마을 닭이나 강아지에게 쉽게 다가가는 씩씩한 아이였습니다. 인태랑 놀다가 신경전이 일어나도 쿨하게 지나가고, 먹는것도 잘 먹고 잘 싸고~^^:;;; 하나엄마를 만나 어떻게 아이를 키웠는지 꼭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인태는 하나를 처음 만나서는 자기 장난감을 주지도 않고, 오히려 하나가 잡는 장난감을 빼앗으면서 경계를 하더군요. 같이 놀라고 이야기하는 엄마아빠에게 섭섭한 듯 울먹거..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78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