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69)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료-같이 심으면 좋은작물, 나쁜작물 농촌진흥청 국립과학원 유기농정보센터에서 퍼왔습니다. 사람들 간에도 궁합이 있듯이 우리가 재배하는 작물들 간에도 서로같이 심으면 병해충이 줄어들거나 생육이 좋아지는 작물 간 궁합이 있다. 예를 들면 햇빛을 좋아하는 키가 큰 작물과 그늘을 좋아하는 키가 작은 작물을 같이 심으면 키가 큰 작물은 키가 작은 작물이 차지하는 공간으로부터 햇빛을 많이 받아 좋고, 키 작은 작물은 키 큰 작물의 그늘효과로 작물이 잘 자라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바람도 잘 통하여 병해충 발생도 적어지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조합 외에도 상대방이 분비하는 물질에 의한 병해충 방제나, 질소고정작물에 의한 질소공급 효과, 뿌리가 깊은 작물과 얕은 작물간의 적절한 양분분배 등 많은 다양한 기작이 서로 간 궁합을 좋게 .. 마늘 수확했습니다. 작년 11월에 심었던 마늘을 수확했습니다. 3접을 넣었는데, 양이 얼마나 나오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마늘수확은 양파보다 어렵더군요. 마늘이 땅 밑으로 꽤 들어가있어서 줄기를 잡고 뽑으면 뚝뚝 끊어지기도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호미로 캐다가 그것도 쉽지 않아 신랑이 삽을 활용해서 수확했습니다. 마늘의 크기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뿌리는 굵고 좋은데 마늘 크기가 작은 것으로 보아 양파 말린다고 물을 너무 일찍 끊어버린 것이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양파와 마늘을 이랑을 다르게 심었어야 했는데, 마늘종자가 부족해서 같은 이랑에 마늘, 양파를 심었거든요. 다음엔 꼭 이랑을 달리해서 물공급의 차이를 주어야겠습니다. 양파는 지인들께 나눠드리고 요청하는 분들께는 팔기도했는데.... 마늘은 딱 양가부모님과 저희먹을 것.. 풀숲이 되어버린 생강밭 허거덩~~~~ 풀들 정말 잘 자라는구나~~~ ㅠ.ㅠ 그늘을 좋아하는 생강이 행여 더운 하우스에서 힘들어하지 않을까 고민하여 볕짚멀칭을 했는데... 멀칭전에 나기 시작한 풀들이 엄청엄청 자라서 숲을 이루고있네요. 손이 부족한 저희 부부는 괜시리 풀들과 씨름하지 말자고 어렵게 제초용부직포도 사다가 깔았는데...그것도 너무 늦게 해서 그런지 부직포 사이로 쑥쑥~~~~ 인태를 데리가 풀잡으러가니 요녀석 볕짚을 들어 여기저기 팽개치네요. 이러다가 풀뽑기는 고사하고 생강 잡겠다 싶어 저는 인태를 데리고 그냥 나옵니다. 신랑 혼자서 이 넓은 곳을 언제 다 할까 많이 염려됩니다. 남자는 신체구조상 쭈그려앉는게 힘드니....게다가 풀들과 영토싸움???하는게 너무 싫다고 했던 신랑의 말이 떠올라 마음이 더 불편해집니다. .. 고추에 제충국과 EM(액비)처방 거의 매일 진딧물을 잡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뭄이 계속되어서 그런것인지 진딧물은 사라질기미가 없고... 엎친데 겹친격으로 육안으로 보기에 고추잎이 이상합니다. 고추 병충해와 관련해서 찾아보니 우리집 고추가 1.PMMoV와 2.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omato spotted wilt virus, TSWV)에 감염된 것과 같은 모양입니다.(참고: http://similre.tistory.com/entry/펌고추바이러스병)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저의 멘토이신 이호용교수님께 전화했습니다. 현재 상황과 제가 갖고있는 약재?에 대해서. 며칠 전 마을에서 제충국을 공동구매했는데, 우선 해가질때 제충국을 뿌려줘서 진딧물을 잡고, 다음 날 EM을 100배 희석해서 뿌려주라는 처방을 해 주셨습니다. 고추대에 .. 펌]고추바이러스병 1. 고추 바이러스병의 피해 고추의 연간생산량은 노지재배 고추가 약 1조원, 시설재배 고추가 약 5,000억원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채소 작물이다. 고추에서는 많은 바이러스병이 발생하여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방제대책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노지고추의 경우는 고추 생육 말기에 이르면 100%에 가까운 바이러스 발병율을 나타내며, 바이러스병으로 인한 생산량 감수는 평균적으로 약 30%로 추정된다. 시설재배 고추의 경우는 바이러스병에 의한 생산량 감수가 약 10% 정도로 추정된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노지고추가 약 3,000억원 시설고추가 500억원으로 전체적으로 바이러스로 인한 고추의 생산량 감소는 연간 3,500억원에 이를 것이다. 그러나 고추의 .. 고추나무에 찾아온 개미, 진딧물 그리고 무당벌레 고추가 잘 자라고있나...돌아보고 있는데, 개미가 왔다갔다 하는 것이 보입니다. 오잉???개미가 왜? 하고 잎 주변을 살펴보니...아....악.....진딧물이 잎 뒷면 그리고 새순에 다닥다닥 붙어있네요. 개미와 진딧물의 공생관계는 너무나도 유명한 것...우리 고추나무에 붙어 살고있다니...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뒤져보았습니다. 고추모종을 구입한 내소원카페(http://cafe.naver.com/2009garden)에 진딧물을 없애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더군요. 그 중 저는 가루비눗물을 살포했습니다. 저희가 쓰는 가루비누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아서 편한 마음으로 사용했죠. 물 10리터에 가루비누 7g을 넣었습니다. 처음에 살포하고 다음 날 가보니 진딧물이 많이 안보이더군요. 보이는 녀석들은 손가락으로.. 수확의 기쁨-양파, 열무 장수 하늘소마을에 와서 첫 수확을 했습니다. 수확한 작물은 양파. 양파는 9월에 파종해서 모종을 키웁니다. 그리고 11월 밭에 옮겨심기를 합니다. 13개 구멍이 뚫린 비닐멀칭위로 뽀족한 호미로 구멍을 내서 양파뿌리를 넣고 흙을 덮어주는거죠. 약 0.7cm가 되는 모종이 심기 좋은 모종이라고 하네요. 1cm가 넘어가면 숫양파가 생길 확율이 높다고 합니다. 작년 11월. 하늘소 마을로 이사하고 돌이 채 안됀 인태를 업고 봉석씨와 처음으로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봉석씨는 주중에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주말에 같이 비닐멀칭하고, 양파모종을 옮겨심기 시작했죠. 손도 느린데, 인태를 업고 일을해야하니 허리는 끊어질 듯 아프고, 인태도 힘들어하고... 결국 일은 진척이 없고 인태는 감기에 걸려버렸었죠. 추위가 오기 전.. 토종고추, 장수 하늘소 마을에 적응하기 고추는 2월에 모종을 낸다고 합니다. 저희는 그때 당시 집안사정으로 서울에 있어서 모종을 못냈습니다. 4월이 되면서 하우스를 정리하고 고추심을 준비를 합니다. 이제 모종만 사면 되는데... 육묘장에서 고추모종을 구입한 마을이웃이 말씀합니다. 모종값이 배로 올랐다고. 게다가 모종이 그렇게 튼튼하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마을 분들이 함께 모여 고추모종이야기에서 육묘장이야기로 그리고 종자이야기로 이야기들이 풀어집니다. 종자회사에서 종자값을 올린이야기, 우리나라의 종자회사들이 IMF이후로 외국회사로 넘어간 이야기, 심지어 요즘에는 GMO종자를 많이 개발하는 다국적기업이 우리나라의 대규모 종자회사를 인수한다는 이야기 등 암담한 이야기들을 듣게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고추모종을 어떻게 구입해야할지 고민이 많..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