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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재료 이용해서 퇴비장을 만들었습니다. 노지밭에 퇴비장을 만들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지, 우리가 갖고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또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은 어떤것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무슨 재료가 있을까? 우리가 장수로 돌아오기 하루 전 강풍에 하우스 비닐이 찢어졌습니다. 항상 하우스 안 땅에는 눈이나 비로 물이 충분히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잘됐다 싶었습니다. 다시 비닐을 씌우지 않고 사용하기로 하니, 옆 문을 올리고 내렸던 파이프 등 재료들이 생겼습니다. 춘미언니가 재료를 나눠주셨습니다. 첫 고추농사를 짓던 해 고추말리는데 사용하라고 주신 중고 판낼 지붕, 언니네 퇴비장 만들고 남았다는 나무 팔레트입니다. "판낼지붕 2장, 긴 파이프, 나무팔레트 4개, 그리고 찢어진 하우스 비닐" 봉석씨가 재료들을 보고 ..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 "엄마 인태가 XX네 차 타고가서 슬퍼요?" "아니...그래도 오후에는 엄마랑 같이 걸어주잖아. 고마워 인태야!!" 오늘 인태가 던진 말에 따스함이 전해집니다. 인태가 이 이야기를 하게 된 이유는 얼마 전 부터 우리가 함께 걷고있기 때문입니다. 인태 마음에는 편하게 차를 타고 싶은 마음과 엄마를 도와야 한다는 마음의 갈등이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인태의 상태를 보면서 제게 필요한 운동을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여기 부터군요. 태국에서 돌아오기 전부터 발목과 무릎이 아팠습니다.발을 잘못 딛은 것도 아니고,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계속되는 통증이 힘들었지요.한국에 돌아와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선생님께서 별 말씀을 안해주시더군요.답답한 마음에 우리의 주치의 "도솔부부한의원"에 가서..
책 나눔합니다. 한국에 돌아온 지 한달이 되었네요. 그리고 책장정리를 하였습니다. 정리한 책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꼭 필요한 분들께 나눠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당분간은 제 블로그를 통해 책 나눔을 하려고 합니다. 나눌 책은 사진과 파일로 정리했어요. 첨부한 화일은 책 목록이고요, 사진들은 책을 찍은 사진이예요. *^^* 책 나눔은 얼굴을 보면서 또 사연들을 나누면서 하면 좋겠지요. 그래서 저희 집에 오셔서 갖고 가는 분들을 환영해요. 다만, 제가 전라북도 장수에 살고 있는 관계로 거리가 너무 멀 경우 우체국 택배로 보내드리려고해요.그런데 착불로 하면 비용이 나가서 필요한 책 무게만큼 발생되는 택배비를 미리 받고 보내드릴께요. 만약 제가 박스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박스비까지 부담해 주시면 되고요. ..
<공지>페이스북을 통해 소식 전할께요. 안녕하세요? 가끔이라도 제 블로그에 들리시는 분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글을 올리려 하는데요... 제가 있는 곳이 인터넷이 약해 사진과 글을 올리는데 어려움이 있네요.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간단간단하게 올리는 페이스북으로 소식을 전해야 할 듯 하네요. 저는 태국 마하사라캄대학에 환경교육과 박사과정을 하러 왔어요. 공부만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한국을 오가며 학위를 하게 될듯해요. 이곳에서도 주로 농촌지역에서 지내게 될 꺼라 태국의 농부들과 교류하고, 많이 배우려 합니다. 저의 페이스북 아이디는 skyheejoung@nate.com입니다. 친구신청하시면서 메시지 남겨주시면 바로 수락하겠습니다. 참고로...제가 페이스북에 소식을 남기지만, 특별하지 않고는 친구들만 볼 수 있도록 설정해 두거든요. 혹시..
녹색연합.... "어디에 있던지 하나의 녹색의 씨앗이 되어 살아갈께요." 2010년 인태를 낳기 전 녹색연합 활동가들과 나눈 마지막 인사였다. 생각한 것을 실행하고, 살아가려는 용기도 있었고 또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를 낳고 살림을 본격적으로 하고 농사를 짓고 다 잘 될꺼라 생각했던 것은 아니고 또 다 잘 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너무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들에 한없이 작아져 사람들앞에 나서는 것도 무섭던 나날들을 보내면서 보고싶지만 가고 싶었지만 부끄럽고 미안해서 갈 수 없었던 곳에 어제는 아무도 없다는 친한 활동가의 이야기만 믿고 터덜터덜 원두커피 한 봉지 들고 올라갔다. 그냥 보고만 오려했는데 막상... 그곳에서 그 옛날 함께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을 보니 시간을 거스른 ..
[부탄]어떻게 하면 국민이 행복할 수 있을까? 지난 4월 기후변화 대응 아시아시민사회 컨퍼런스(ACCE)에서 부탄에서 오신 선생님 한분을 만났다. 한 마디 한마디가 인상적이었던 그 분과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싶어 본 행사가 끝난 후에 자율적으로 모여 단식을 하던 날 봉석씨와 나는 잠깐나눈 대화에서도 참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이 분이 나에게 이런저런 질문들을 하는데, 혹시 같이 대화를 나눌래요? 나에게 할 질문들이 있으면 같이 해요. 내가 대답할께요." "선생님. 어떻게 하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 수 있을까요?" "함께 만나야지요.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눠야지요." "서로 반대의 의견을 갖고있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해요? 예를들어, 한 사람은 나무를 자르려고 하고 다른 한 사람은 그걸 베려고 하는데 그 두 사람..
자상하다는 건.... "엄마 잠깐만요" 인태가 내 뒤로가서 구겨신은 내 신발을 잘 펴서 신겨준다. 급하게 나오느랴 신을 대충 신었었는데 그 모습이 인태한테 보였나보다. 내 신을 고쳐신겨주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마음이 이상해진다.
먹을거리.... 아침에 일어나 허기진 배를 오이로 채우는 인태쑝. 자고일어나면 멍한표정으로 앉아있는 꼬맹이. 또 여전히 낮잠을 자야 힘을 얻는 이쁜 요녀석. 밭에가면 토마토를 따먹고 잘 읽은 여주가 맛있다며 먹고 밭에있는 수박을 먹겠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