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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석&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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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우리집...풍경 햇빛이 잘 드는 우리집은 오늘처럼 비가 많이 올때면 빗물도 많이 들어온다. 햇빛이 들어올 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면되는데... 비가 많이 들어올때는 몸을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환도가 아파 걷지 못한 날 외출준비를 하려고 샤워를 시작했는데... 오른쪽 엉덩이부분(환도라고 했다)의 신경이 마비된 듯 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다. 아니 이게 왠 날벼락인가... 집에는 아무도 없고 주저앉을 수도 일어설 수도 없는 엄청난 상황이 발생했다. 뭄의 물기를 제거하고 몸을 살살 움직여 안방으로 들어와 몸을 추스려봤다. 다시 일어나려고 몇번이고 시도를 했는데, 일어설 수가 없다. 어...이런...어쩌란 말인가... 신랑이 왔다. 환도주변 마사지를 하고 난리를 부렸는데도 일어서는것은 무리였다. 어디선가 읽어본 것 같아...핫팩을 시도했는데...아픈부위가 더 아픈것이 아닌가... 그래도...한참을 핫팩 마사지를 하고났더니 좀 괜찮아지고 조금씩 움직일 수 있었다. 배에 가스가 차면 아이도 힘든가요? 조산원에 가는날! 그동안 궁금..
새로운 태교 몸개그? 철분이 부족해서 그런거래~ 아침 출근길... 버스를 탈까 걸을까...망설이다가 같이 일하는 동료가 걸어가길래 운동할 겸 해서 같이 걷기 시작했다. 임산부라고 너무 잘 먹어서 그런건지 아님 운동부족인건지... 몸무게가 많이 불어나니 이러다가는 자연분만이 어렵다며 살찌지 말라는 잔소리를 엄청들었다. 운동해야지 운동... 난 열심히 걷고, 동료는 쉬엄쉬엄걸었다는데 사무실 앞에 도착하니 완전 지각할 것 같다. 마음이 급해서 그런걸까? 발에 걸리는게 하나도 없었는데... '어~~~~~" 쿵~~~하고 내가 옆으로 넘어졌다. 너무 어의없게 넘어지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하하'웃는 나를 보면서 "요즘은 태교를 그렇게 하나? 몸개그하는거야? 갑자기 왜 넘어지는거야?" 옆에서 말하는 동료의 말을 들으니 마냥 웃길 나름이다. 사실 임신하고 ..
고운맘카드 발급으로 5천원만 날렸네!!!ㅠ.ㅠ 앗! 정보도 팔렸구나~ ㅠ.ㅠ 보건소에서도 해 주는 검사. 지난 3월 임신한 사실을 알게되면서 본격적인 임산부들의 정보물결속으로 들어갔다. 당시 화두가 되었던 것은 4월부터 출산지원금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된다는 것!! 때문에 임산부들 사이에서 고운맘카드는 4월에 만들어야 한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나야 3월 말에 임신 5주임을 확인했는데, 보건소에서는 임신확인증을 발급할 수 없고, 병원에서는 질초음파를 통해 아기집이 생성된 것을 보여주고 임신확인해 주기는 했지만, 임신확인증은 그 다음주에 발급해 준다고 했다. 하지만, 보건소에서 임신확인을 받은 후 바로 임신초기검사(간염항원항체, 성병, 에이즈, 빈혈, 풍진항체검사포함)를 해 주었고 일주일뒤에 결과보고서도 받았다. 이후 같은 보건소에서 임신 24주~28주 사이에 받는 임신성당..
언니의 암 투병 말하자면 복잡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큰고모 식구들과 함께 살았다. 그래서 내게는 나이차이가 나는 큰오빠와 언니가 있다. 함께 살았기에 친척보다는 내 형제,자매다. 물론 20여년을 따로 살고있는 상황이지만, 나의 유아기, 성장기를 함께 해 준 큰오빠와 언니는 여전히 나의 가까운 형제다. 그리고 약 20년 전 날 미국에 불러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주기도 했다. 그리고 10년 전부터 언니는 여성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했다. 나 또한 다른 나라에 살고있었기에 언니의 근황을 알 수 없었지만, 참 어려운 시간을 보냈었던 것 같다. 다행이도 요즘 언니는 또 다른 인생을 살고있다고 한다. 투병중에는 차를 타고 움직이는 것 조차 힘들었다던데...요즘은 내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을 통해 손주들과 같이 놀고 또..
예수님은 왜 말구유에 태어나셨을까? 내가 임산부라서 그럴까? 내 주변 상황만 보면 저출산시대라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 한 달 사이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출산을 했다.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갔는데, 한 사람은 다인실 병실에 다른 한 사람은 일인실 병실에서 만날 수 있었다. 다행이도 두 산모와 두 아이 모두 건강하다. 힘들어 보였지만, 그래도 행복해보였다. 심지어 부럽기까지...*^^* 다인실 병실을 이용한이는 커튼을 이용해 자신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다. 잠시 앉아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는데, 병실 안 인터폰이 울리고 옆 침대 산모가 전화받으라고 한다. 인터폰은 각 침대마다 있는 것은 아니였다. 전화를 받은 산모는 "모유수유 하러오래~ 애기 볼 수 있겠다." 하며 밝은 얼굴로 이야기를 한다. 이 병원은 신생아 면회시간이 따로..
물향기수목원(경기도립) 휴가다! 결혼하고 두번째 맞이하는 휴가! 작년에는 얼레벌레 하다가 휴가를 대충 넘겨버렸는데...올해는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휴가를 맞이하게 되었다. 본격적인 휴가는 내일부터 시작인데, 내일 출근을 안해도 되니...오늘도 즐거운 휴가의 연장선!! 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아이가 있는 신랑친구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계획했다. 그나마 덜 인위적인 공간을 찾다가 신랑이 찾은 곳은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참고: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소재지 :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332-4번지 일원 개원일: 2006년 5월 4일 조성기간:2000년 ~2005년 조성면적: 340.718m2 (약 10만평)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지어진 지명 수청동에 위치.[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물을 좋아하는 식물..
출산준비하며 읽는 책들~ 배속 우리 랑이의 반응이 점점 두터워지고 있다. 10주 즈음에는 "간질 간질"하는 느낌으로 나에게 말을 건넸고" 16주가 지나서는 "따꼼따꼼" 하면서 자신의 집을 확장한다고 말해주고 한동안은 환도가 너무 아파 걷기어려워 신랑의 마사지와 도움을 절실하도록 했으며 27주가 된 요즘에는 순간 깜짝 놀랄정도로...가끔은 "권투하나?"생각이 들만큼 빠르게 툭탁거린다. 내 활동상 출장과 외부활동시간이 많을때는 우리 랑이 어디갔나? 싶을만큼 조용하다. 그러다가 신랑과 전화통화하고 가만히 누워 쉬거나 책을 읽으면 다시 툭툭 내게 말을 건다. 특히 신랑과 같이 누워서 "랑아 아빠야~"하고 말을 걸면 마치 이산가족 상봉하 듯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해 주는 것 같다. 앞으로 랑이와 얼굴과 얼굴을 볼 날이 100일이 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