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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고추

전국토종고추 씨앗나눔(지금은 외국에있어 어렵습니다.)

고추 따기, 닦기, 말리기, 담기 그리고 다시 꼭지따고 닦아서 빻기.


우리나라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고추가루는 일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국토종고추가 우리집에 그리고 올해는 춘미언니네까지 정착했습니다.
이동이 잦은 우리를 춘미언니가 많이 도와주신다. 모종도 언니가 내 주셨고, 틈틈히 관찰도 해 주시고.
덕분에 올해도 무사히 고추를 심고 수확해서 말리고 있습니다.

 

토종종자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이 바로 요녀석인데...
"내소원"이라는 자연농업을 하시는 분 농장에서 데려온 이 고추가 첫해에는 안먹던 퇴비먹고 하우스를 뚫고 나갈만큼 키를 키웠었지요. 물론 병이 나며 고생도 했어요. 그래서 종자로 사용할 것은 내소원에서 처럼 무퇴비로 집 옆에 키운 것을 사용했지요.

고추농사 2년 차 2월말.

집안에서 싹틔운 고추모종이 웃자라면서 밖으로 데리고 나와 윗집 육묘장에 더부살이하며 키웠었습니다.

 

올해는 춘미언니가 두텁게 왕겨깔아주고 이불씌워주며 키워줬고. 밭은 2년차부터는 퇴비대신 녹비보리로 밭만들고  틈틈히 EM와 깻묵액비먹으며 자랐습니다. 올해는 다른 친환경약도 안뿌렸는데 병충해 피해 별로 없어요. 작아도 튼튼합니다. 특히 올해는 풀멀칭만했기에 풀들이랑도 많이 경쟁하며 자란녀석들입니다.

 

올해 토종고추를 심었던 춘미언니와 언니의 친정어머니도 고추맛이 좋다고 칭찬하셨습니다. 내년에도...^^;;;;;; 하면서...

 

3년동안 장수 하늘소 마을에서 적응한 녀석들이니 다른 곳에서도 잘 적은할꺼라 믿으며...올해는 씨앗나눔하려합니다. 음...필요하신 분들은 연락주세요. 신청먼저 받고 나눔은 11월쯤 할 예정입니다. 행여 너무 많아지면...선착순으로 해야하겠죠? 꼭...내년에 고추농사 파종부터 하실분들이 연락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