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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 필리핀 농업유학 시리즈 1 저렴한 가격, 영어사용가능 그리고 화산재로 뒤덮인 지역을 개간하여 만든 농장이 있는 곳. 그곳으로 오늘 떠난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날 위해 우리 식구는 공항으로 총 출동한다. 우리 식구 중에는 운전을 할 있는 사람이 없어 오빠와 절친한 친구인 오군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우리 다섯 식구는 오군의 승용차에 몸을 구겨 넣었다. 얼마나 비좁았던지 공항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나왔는데 그만 다리에 힘이 풀려 버렸다. ‘아~~~흐’ 연실 코에 침을 발랐다. 가난한 학생으로 외국에 공부하러 가게 되니 돈보다는 짐이 많다. 여행사 다니는 친구의 도움으로 좌석은 싼 이코노미 석을 샀지만, 짐의 무게는 비즈니스 석만큼 싣게 되었다. 그리고 부피가 작으면서 무게가 나가는 책들은 기내에 싣기로 ..
저희 꿈의 시작을 함께해 주세요 녹색연합 전문기구 작은것이아름답다와 함께 청첩장을 만들었어요. 카드용 청첩장은 파지를 많이 생산하기에 싸이즈는 기존 종이 B5로 봉투도 기존 편지봉투로 만들었어요. 종이는 재생종이를 사용하고... 웹 청첩장은 만들지 않아서...이리저리 내맘대로 편집했어요. 내용은 나의 신랑될 다솜이 만들고... 드디어 우리가 결혼을 하는구나~~
다솜 • 단미 ‘아름다운 지구인으로 살아가기’ 제 1 탄 결혼 다솜 • 단미 ‘아름다운 지구인으로 살아가기’ 제 1 탄 결혼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과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함께 꿈꾸며 살기위해 우리만의 둥지를 틀려고 합니다. 한 명의 자연인으로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결혼식을 준비하고자합니다. 더워하는 지구를 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자연훼손을 줄이는 결혼생활을 꿈꿔봅니다. 다솜•단미는 몇 가지 결정을 했습니다. 1. 환경을 파괴하고 인권을 침해하면서 생산되는 보석을 멀리하겠습니다. 2. 숲을 파괴하며 생산된 물건에 욕심을 내지 않겠습니다. 3.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소로 하는 삶을 위해 꼭 필요한 가전제품은 에너지효율1등급 제품을 사용하며, 가능한 ‘자가 발전하는 제품’을 사용하겠습니다. 4. 조금씩 원자력을 이용..
공 간 나 눔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하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 간디학교 교가- 내 나이 29. 친구들은 결혼하고 직장에서도 한 자리씩 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만나는 사람과 헤어지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일명 인도의 눈물∙실론이라고 불리는 스리랑카로 꿈을 찾아 떠난다. 소속은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이라는 거창한 이름아래 스리랑카 지역사회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해 4명의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이 팀으로 모였다. 우리 팀은 지역사회개발담당, 컴퓨터교육, 농업마케팅 그리고 내 전공인 작물재배로 구성되었고, 수출청에 배치되었다. 수출청은 스리랑카 제 2의 도시인 캔디..
기억의 상자 우리의 기억은 일곱개의 상자속에 나누어서 기억이 된다고 한다. 시간이 지날 수록 많은 생각과 경험들이 기억의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각 방을 대표하는 기억들을 빼고 남은 기억들은 잊혀져가는 간다. 일년 전 우리 집에서는 멀리 떨어진 서해안 바닷가에 대한 아픈 기억을 불러냈다. 그리고 그 기억을 잊지 않으려고 나의 기억과 함께 기억하고자 한다 . 20071207 - 20080525 어떤이는 수능날짜를 어떤이는 배속에 아가가 태어나는 날을 어떤이는 사랑하는 사람과 만난 날을 어떤이는...어떤이는...어떤이는... 너무 춥고 발이 시려웠으나 차마 엄살을 부리지 못했던 날이 있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 신발을 신었었을까? 일년 전 기억과 느낌을 다시 기억상자에 넣는다. 하지만 이번엔 나의 기억과 함께 넣..
기름이 그린 그림 - 벌써 일년 서해바다를 이렇게 마주할 줄 몰랐다. 벌써 일년이 되어간다. 믿어지지 않는 현실속에 모두들 당황했다. 공공미술프리즘과의 만남은 이 당황속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Green Happy virus" 구로에서 전시했던 작품인 초록천을 가지고 태안으로 내려갔다. 작가와 자원활동가 함께 작품을 이용하여 기름을 닦아내며 천에 기름을 그렸다. 그리고 잊혀질 그 때의 기억을 담아내기 위해 쉬는 시간에는 노란천에 느낌을 담아냈다. 그렇게 수많은 자원활동가들이 기름유출현장을 찾았고 또 떠나갔다. 주민들을 대신해서 사고의 책임자인 삼성중공업에게 무한책임을 요구했다. 침묵시위도 하고, 목이 터져라 외치기도 했다. 그리고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여전히 방제작업 하는 주민들이 있고 보상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사고의..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많이 얘들아 오늘은 우리 뭐 해먹을까? 닭볶음탕? 된장찌개? 아님 피자? 우리는 아파트 단지 주변에 있는 대형마트에 물건을 사러 갔습니다. 마트 입구에서부터 수십 가지의 과일, 채소들이 가득 차 있고, 한쪽에는 고기와 생선들이 냉장고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요즘에는 마트 곳곳에 간단한 즉석요리한 음식이 있어서 쉽게 구입해 먹을 수 있습니다. 계산을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마트 안에 있는 제과점에 아침에 먹을 빵을 사러 갔습니다. 늘 먹던 빵을 샀는데, 지난번 보다 가격이 올랐습니다. 제과점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달러가 비싸지면서 빵의 재료인 밀가루와 같은 수입재료도 비싸졌다고 합니다. 너는 어디서 왔니??? 집에 돌아와 요리하고 남은 식재료를 정리하여 냉장고에 넣는데, 제과점 아저씨의 이야기와 함께 냉장고 안에 있..
주부살림생태학교 먹고사는 것이 삶의 가장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요즘은 그 중요한 부분이 불안함에 노출이 되었다. 유전자조작식품, 광우병쇠고기, 멜라민, 첨가물 등등 비 단 먹을 거리뿐 아니라 화장품, 약, 옷에서도 편리함이라는 것과 동시에 질병이라는 것이 함께 뭍어나오고있다. 안타깝다. 그러나 이 굴레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이런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만나기 위해 녹색연합이 자리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