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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한의원 정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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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피부질환 -인태의 지루성피부염과 도장부스럼 지루성 피부염 "인태가 머리에도 점이 있었나????" '못봤는데...생긴건가?" 인태 머리속으로 500원짜리 동전만한 점이 생겼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인태가 감기에 걸려 며칠동안 목욕을 시키지 않았는데 마치 비듬이 떨어지는 것처럼 머리에서 하얗게 각질이 생기더군요. '아기도 비듬이 있나?' 했다가 혹시나 해서 동네 송한의원으로 인태를 데리고 갔죠. "선생님 이게 왜 이러는거예요? 제가 너무 목욕을 안시켜서 그런걸까요?" "아..어머님...그런게 아니고...이건 지루성피부염인데요, 괜찮아요. 그냥 놔두면 없어져요. 깨끗이 닦아주시고요 아기 머리가 습하지 않게 해 주세요. " 환한 미소의 한의사선생님은 별거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지루성피부염은 쉽게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합니다. 너무 자주 씻겨주지 말고 또 ..
인태의 후두염과 트라우마 겨울은 겨울입니다. 바람도 차고...방심한사이 인태가 감기에 걸렸습니다. 맑은 콧물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기침을 하네요. 콧물이 뒤로 넘어가서 하는 기침소리는 약간 가래끓는 소리같은건데... 이번기침소리는 좀 달리들립니다. 마치 숨도 못쉴 것 같은... 겁도나고 걱정도되서 유리의 주치의 유경이에게 연락했습니다. 증상 하나하나를 듣더니 우선은 콧물나는데 먹는 약을 먹이고(유경이가 상비약을 미리 준비해 주었습니다) 서울 올라가는 길에 꼭 들렸으면 한다고 하네요. 평소같으면 인태를 그냥 푹~ 쉴 수 있게 해 주라고 하는데 의원으로 오라고하니 뭔가 심각한건 아닌가 싶어 걱정이됩니다. 진료시간을 맞추지 못해 다음날 찾아가기로 하고 밤을 맞이했는데... 인태가 열이 39도까지 올라가고 잠도 이루지 못할만큼 기침을 합..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았던 3일. 비는 지루하게 쏟아져 마치 여름장마가 끝나지 않은 것 같은데...어느 새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붑니다. 그래서인지...오전에는 잘 놀던 인태가 갑자기 미열이 생기더니 고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혹시 이것도 성장할 때 나는 열인가 싶어 귀와 꼬리뼈를 만져보았습니다. 따뜻한 것이 이번에는 정말 감기인가봅니다. 점심부터 그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인태는 간간히 앉아서 놀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힘들어 칭얼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잘 먹던 아기가 이번에는 모유 이외에 아무것도 먹으려 하지 않더군요. 특히 밤이 되니 제 품에서 떠나지를 않으려 합니다. 혹시 중의염이 다시 생긴건 아닐까 염려하며 밤새 물수건으로 닦아주는데...열은 떨어지지 않고 제 체력은 바닥이 나더군요. 그래서 결국 해열제를 먹였습니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