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항상 예측할 수 없다.
들뜬 마음으로 도착한 남아공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고,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밴을 타고 도착한 숙소는 아직 방이 준비가 되지 않아
작은 거실의 낯선 사람들과 함께 앉아 방이 준비가 될때까지 기다리다
공용샤워실에서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고
언능 들어가 샤워를 했다.
우리의 첫 숙소 Sunflower Backpacker's
Backpacker라는 말이 어색해다.
이곳은 방, 화장실 그리고 부엌을 함께 사용한다.
때문에 자기가 그릇, 사용한 도구들은 깨끗하게 닦아놓아야 한다.
사실 수차례 여행을 다녀봤지만,
이런 숙소는 처음이다.
ㅋㅋ 함께한 영선이~ 따뜻한 랑카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남아공은 너무 춥다. 함께한 친구들이 나에게 여행와서 체육복을 입고 다닌다며...없어보인다 놀려서...표정도 없어보이게...ㅋㅋㅋㅋ
신기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새로운 눈을 뜨게 되는 것 같다.
2007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