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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무경운 밭만들기

올 일년 이 밭에는 기계를 넣지 않았습니다.

봉석씨가 삽과 괭이로 두둑을 만들고 멀칭을 하며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지렁이와 땅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저희는 조금씩 땅에게 좋은 방법으로 농사짓는 방법을 적용해 보고 있습니다. 퇴비의 양도 줄였습니다. 또 실험적으로 우리가 구매한 퇴비와 양계장에서 나온 퇴비를 같은 양으로 넣어 작물이 자라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지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멀칭은 비닐로 했습니다. 다른 멀칭재료를 구하기가 너무 어렵고 그렇다고 멀칭을 안하자니 벌레와 풀 모두 잡을 자신이 없어 제가 비닐멀칭하자고 했습니다. 이번 밭을 만드는데 햇볕아래서 계분과 퇴비를 나르고, 뿌리고 또 삽질, 괭이질을 혼자 다 한 봉석씨에게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완두콩을 수확한 자리에 뒤늦게 심은 녹두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첫 수확한 고추는 마당에서 일주일동안 햇볕과 바람맞고 다 말랐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수확한 고추를 말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