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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석&희정/생각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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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탄소발자국 같이 줄여요!! “우리가 이 집에서 이렇게 사는 것만으로도 이미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있는 것 아냐? 그저 어떻게 좀 덜 훼손시킬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며 살아야 하는 거 아니겠어?” 얼마 전 내게 던진 신랑의 말이 내 가슴에 콕 박혔다. 지구는 기후응급상황이라고 외치고 있는 중에도, 나는 여전히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지구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 안 되기 때문에 탄소예산을 알리고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해도 사람들의 일상은 달라져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전력 소비가 큰 더 많은 가전제품이 등장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다 같이 고통 받는 상황이니 그냥 묻어갈까?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며 그냥 내 욕구대로 살까? 하지만 탄소예산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우리 미래를..
요즘 날씨가 왜 이래요? 하루를 시작할 때 무엇을 먼저 하는지 궁금하다. 농사를 짓고 있는 나는 날씨를 먼저 확인한다. 예전에는 달력을 보면서 한 해의 농사를 계획하고, 씨앗 넣을 준비를 했지만, 몇 년 전부터 봄냉해, 여름가뭄, 가을태풍 등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들을 대비하느라 더 자주 기상청을 살피며 예측하지 않았던 것들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원인이라고 말한다. 대기과학자 조천호님이 날씨와 기후를 사람의 기분과 성품에 빗대어 설명했다. 사람의 기분이 매일 똑같을 수 없듯 날씨도 매일 달라지고, 사람의 성품이 쉽게 달라지지 않는 것처럼 기후는 오랜 시간 날씨 정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잘 변하지 않는다고. 그런데 날씨와 기후의 상태가 바뀌는 상황이 왔다. 작년에는 50여일의 장마, 19년 커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