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았던 3일. 비는 지루하게 쏟아져 마치 여름장마가 끝나지 않은 것 같은데...어느 새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붑니다. 그래서인지...오전에는 잘 놀던 인태가 갑자기 미열이 생기더니 고열이 나기 시작합니다. 혹시 이것도 성장할 때 나는 열인가 싶어 귀와 꼬리뼈를 만져보았습니다. 따뜻한 것이 이번에는 정말 감기인가봅니다. 점심부터 그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인태는 간간히 앉아서 놀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힘들어 칭얼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잘 먹던 아기가 이번에는 모유 이외에 아무것도 먹으려 하지 않더군요. 특히 밤이 되니 제 품에서 떠나지를 않으려 합니다. 혹시 중의염이 다시 생긴건 아닐까 염려하며 밤새 물수건으로 닦아주는데...열은 떨어지지 않고 제 체력은 바닥이 나더군요. 그래서 결국 해열제를 먹였습니다. 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