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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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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아랍나라위를 날고 있다. 스리랑카 공항에 커피빈이 생겼다. 어맛! 너무 놀란 나머지 $3 짜리 커피를 사고말았다. ㅎㅎㅎ 시작부터 이렇게 질러버린다 나는 지금 아랍나라 위를 날고있다. 조금전 종이 나라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작은 집들. 몇 그루의 나무들이 바로 아래에 있다가 다시 비행기가 하늘로 올라갔다. 스리랑카에서 1년 10개월 반. 집으로 돌아가기 전 다시한번 아프리카대륙을 방문하려한다. 조금은 낯선이들과의 여행이라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쌓인 피로로 정신없이 잠이 쏟아지기도 한다. 늘 그랬던 것 같지만... 보지 않고는 별로 설레는 것이 없는 나이기에... 이번 여행...아직은 모르겠다. 그러나 내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는 마지막 시간일지도 모르기에 즐겁게 보내고 싶다. 스리랑카 시간 2:40분. 잠시 경유할..
캔디이야기 내가 살았던 스리랑카의 마지막 왕국이 있었던 캔디이야기. 그리고 같이 작업했었던 작은 마을 빠딴빠하. 다시 돌아가서 일을 한다면 좀 다르게 접근할 것이다. 물론 그곳에 있는 동안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부족한 것 투성이었다. 순박한 마을 주민들에게 괜시리 상처를 입히는 건 아닐까 많은 고민을 하면서 시작했던 사업. 그래도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다시 그 마을에 가보고 싶다. 그곳에서 만난 너무 좋은 사람들과 다시 인사를 나누고 싶다. 아유보안 아래 글은 우리를 취재하러 왔었던 기자가 쓴 글. 그의 블로그에서 퍼왔다. ======================================================================================= 캔디는 아주 ..
스리랑카에서 활동할 때 난 기사 여전히 그리운 곳. 스리랑카. 우연히 그곳에서 만났던 기자분의 글을 보고 퍼왔다. 다들 잘 지내고 있으려나??? 폭우, 차, 바람 그리고 여유... 신랑과 함께 꼭 다시 가보리라... ====================================================================== 사실 스리랑카를 제 3세계로 분류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프리카나 방글라데시 같은 절대빈곤인 나라보다는 월등하게 잘 사는 지역이다. 정말 한 때지만 60년대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 사는 나라였다. 남반구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제 농업생산력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지만 해상무역을 통해서 적정한 수익을 올릴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기술이 발달하면서 배의 성능도 좋아지면서 스리..
스리랑카 물건을 파는 곳~ 코끼리 고아원에 갔을 때 나도 사왔었는데...한국에서도 똥종이를 판다고 하네? 반가워서 올려봤다...그때의 생각을 되새기며... 이곳은 풀꽃세상을위한모임의 장터에서 퍼왔다. 깨끗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코끼리 똥으로 만들어 질감이 훌륭 하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장식해 섬세하고 예쁜 편지지, 편지봉 투여요.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좀 더 특별하고, 좀 더 의미 있는 코끼리 똥종이를 써보셔욧!! 이런일로 기업이 번창하고 이런 마음으로 경제가 굴러갔으면 좋겠습니다. *값 8,000원 / 편지지 10매, 봉투 10매(다양한 색상) [ 종이가 된 똥 주문하기 ] 공정무역 재료와 생산자 이야기 깨끗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코끼리 똥은 스리랑카 중앙 산악 언덕 지역의 Kegalle에서 파피루스를 닮은 아..
촛불 부부탄생 스리랑카에서 사궜으면 ... ^^:;;; 우리가 결혼할 수 있었을까? 정말 결혼은 타이밍인가봐. 랑카의 그 아름다운 자연에서 데이트 할 곳도 많았는데...그 때는 뭐...ㅋㅋㅋ 당신에게 참 고마웠어. 알게모르게 내게 신뢰를 줬으니까. 미영이를 통해 듣게 된 당신의 삭발소식은 왠지 나로하여금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 들뜨게 했었지. 나보다 1년 먼저 랑카를 떠나면서, 내게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잊으려고 삭발을 했었다고... 머리카락이 조금 자랐을 때 우리가 수지 프로젝트 세레모니 공연을 했었지? 공연할 때면 늘 떨려하는 내게 옆에서 안정을 줬던 당신이었는데... 그때는 왜 당신을 못 알아봤을까? 대중적인 장소에 가는 걸 꺼려했던 내가 처음 촛불집회를 나갔을 때 눈앞에서 경찰의 살수 장면을 봤지. 그리고 그..
공 간 나 눔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하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 간디학교 교가- 내 나이 29. 친구들은 결혼하고 직장에서도 한 자리씩 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만나는 사람과 헤어지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일명 인도의 눈물∙실론이라고 불리는 스리랑카로 꿈을 찾아 떠난다. 소속은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이라는 거창한 이름아래 스리랑카 지역사회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해 4명의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이 팀으로 모였다. 우리 팀은 지역사회개발담당, 컴퓨터교육, 농업마케팅 그리고 내 전공인 작물재배로 구성되었고, 수출청에 배치되었다. 수출청은 스리랑카 제 2의 도시인 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