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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닭들이 찾아왔습니다.

 우리 생강밭에 가끔 닭들이 들어옵니다.

그 위에 양계장이 있어서겠지요.

어제 봉서씨가 생강에 물주러 가니 암수 3마리가 우리 하우스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닭을 포획해 주인에게 연락했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맛있게 잡아 드세요!!!"

 

ㅋㅋㅋㅋㅋㅋ

봉석씨가 안절부절합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키워야겠다면서...

건조대 만들면서 닭집도 만들어야겠다네요.

우선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니 줄로 발을 묶어두었습니다.

 

하우스안에 넣었다가 너무 뜨어운 것 같아

다시 마당에 두었습니다.

 

 

 

닭들이 풀들을 먹고, 땅을파면서 뭔가를 연실 먹습니다.

한쪽에 물을 받아주었습니다.

 

그런데 간밤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또 닭들이 걱정됩니다.

다행이 한마리는 나무 밑에서 두마리는 집안쪽에서 비를 잘 피해있더군요.

 

근데...

요녀석들 새벽부터 계속 소리칩니다.

소리가 어찌나 우렁차던지, 어찌나 많이 소리쳤는지 아침이 되니 쉰소리가 나네요.

 

동물들은 안키우고 싶었는데...

이것도 인연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