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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마을

7월 31일은 무슨 날?

7월의 마지막 날

1907년에는 대한제국의 군대가 해산

1944년에는 프랑스의 소설가 생텍쥐페리가 사망

1992년에는 서울의 행주대교가 붕괴

2009년에는 제 2회 진안 마을축제 Go! ,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삶


세계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찾아봤던 것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풍습과 기후도 있겠지만.... 현재 그 나라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관심이 뭐에 있느냐가 궁금했던 나는 "월별 축제현황" 찾았었다.


우리나라에서 살게되면서 가끔 그런 축제들이 그리웠었는데, 얼마전에 아는분에게서 "진안 마을축제"에 관련된 초대장과 구자인님의 글을 받았다. 진안이라는 지역을 한번도 가본적은 없지만, 작년에 이어 2회를 개최하는 행사에서 1회때 반성했던 부분들을 채워가려는 노력과 왠지 그곳에 가면 그 지역을 알 수 있을 것 같은 프로그램들로 나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했다.

구자인님의 글에 의하면 1회 마을축제는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으로 20개 마을이 참가하여 27개 학습교류회, 13개 탐방코스 그리고 정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한다. 적은 예산으로 진안을 알리고 경제적으로도 성공했지만, 정작 지역내 홍보, 마을 주민의 참여가 부족했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 축제는 마을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만드는 잔치이자 대동한마당으로 고향을 떠난 출항인, 마을 살리기를 실천하는 전국의 매니아그룹(주민리더, 담당공무원, NGO활동가, 연구자 등)과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을 초대한다. 다시 말해 이번 축제의 핵심은 농촌의 뿌리를 지키는 주민과 고향을 떠난사람 그리고 새롭게 농촌으로 들어와 살고싶은 귀농귀촌인들이 만나서 교류하는 장인 것이다. 

마을 축제의 특징

  • 개막식은 진안군 전체 마을의 중심이 되고 상징나무인 느티나무가 늠름하게 자리잡고 있는 군청앞 광장과 사거리를 ‘차없는 거리’로 조성하여 진행
  • 진안 관내의 문화예술인들이 총출동하여 더불어 즐기는 대동제
  • 반경 5km 이내에서 수신이 가능한 미니FM방송 "공동체라디오" 진행
  • 시원한 진안고원 걷기 프로그램 ‘진안 마실길’
  • 시골학교 작은 동창회, 학교 졸업앨범 사진전시회
  • 대학생들의 봉사활동 : 전북대 농대생의 농활, 대전한의대생 농촌의료봉사

 


그밖에 숙박시설 등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많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maeulnet.org/2009/01_festival/frame.asp를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