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봉석&희정

한땀 한땀 손바느질로 마무리한 진실이 원피스

내게 "함께하기"를 원하는 마음을 알려준 예쁜 조카가 있다.
고녀석이 벌써 7살이 되었다.

뭘 해주면 추억이 될까...한참 망설이다가, 2년 전부터 찍어온 조카의 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 보았다.

미오디오(http://www.miodio.co.kr/)라는 싸이트에서 원하는 틀을 골라 그 안에 사진과 글을 넣으면
나만의 책이 된다.
사실, 40%할인하는 상품으로 만들려고 했는데...상품을 헛갈리는 바람에 할인상품이 아닌 것으로 편집을 끝내버렸다.
나중에 가격차의를 보고 할인상품으로 다시 만들까도 했지만...
이미 드린 시간도 있고, 또 할인상품에는 편지나 설명을 덧붙일 수 없어 그냥 정품으로 구입했다.

물건도 빨리 도착했고, 생각보다 크기나 내용이 괜찮았다.
헉...그런데...표지부터 오타가....ㅠ.ㅠ 대략 난감했는데, 글씨를 이제 읽고쓰는 조카에게 틀린글자 찾아보는 즐거움을(?) 주기위해 특별히 고치지는 않았다. 헐...별 변명을 다한다.

또 하나 선물로 여름원피스를 하나 만들기 시작했다.
내가 일하는 곳에서 소그룹모임으로 시작한 옷만들기...의 첫번째 작품인건데...
ㅋㅋㅋ 생각만큼 잘 안된다. 특히 오바로크 처리하는건...ㅠ.ㅠ 어렵다 어려워.
그래서 이 부분은 그냥 손바느질로 처리해서... 마치 생일선물이 아닌 것처럼...ㅋㅋㅋ 그냥 줬다.

역시 애들옷은 실력과 상관없이 모델이 이뻐 빛이나는 듯 하다! ㅎㅎㅎ
 


누나만 옷입고 사진찍는다고 작은조카가 질투부려서 한번 입혀줬다. 좋단다~~~
두번째는 이제 다가올 요녀석 생일을 위해 만들어봐야겠다. ㅎㅎㅎㅎ
근데...남자아이것이 더 쉽다고는 하는데....요...곱슬머리 둘째조카것을 잘 만들 수 있을지는...^^;;;
 그래도 모델이 예쁘니 뭘 입혀도 이쁘겠지...ㅋㅋㅋㅋ



참!!!
형편없는 바느질이었지만, 그래도 우리 큰조카에게는 기분좋은 선물이었나보다.
살포시..."이모는 바느질을 잘해~"하며 칭찬해 주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