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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마을/교육

초록별지킴이학교 입학식 - 밥과 나눔

 오늘은 초록별지킴이학교 입학식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초록별지킴이가 서로 지켜야 할 약속. 그리고 직접 밥을 짓고 먹으며 쌀의 소중함 알기입니다.

견우농장에 모두 모여 입학식을 했습니다.

 교장선생님 말씀을 듣고~

 

초록별 지킴이가 지켜야 할 내용을 함께 읽고, 그것을 지키기로 약속했습니다.

 입학식을 마치고 바로 "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밥을 우리가 먹기까지 과정을 알기위해 어린모, 볍씨, 현미, 백미를 만져보고 그려보았습니다.

 쌀 한톨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요?

 무게를 재다가 볍씨 맛이 궁금하면 한번  맛도보고...^^:;;;

 이제 밥을 지어봅니다. 그 전에 밥 지을 그릇들과 쌀을 씻습니다. 

 유후~ 재빠르게 쌀을 씻어 물을 적당히 붓습니다.

 오잉???이게 뭐냐구요? 쌀뜬물이예요~ 나중에 밥해먹고 설거지 할 때 쓰려고요. 쌀뜬물은 세정작용을 해서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설거지를 할 수 있거든요.

 밥하는 사이 잠시 쉽니다. 역시 아이들은 밖이 좋은가봅니다. 그 짧은 시간에도 밖에 나와 돌아다니네요. 특히...우리 아들 인태.^^:;;;; 상냥한 윗집 셋째 형 용민이가 인태가 비탈길에서 넘어질까 손을 잡아줍니다.

 오~~ 예쁘죠? 밥과함께 넣고 주먹밥 만들 재료입니다.

 자~ 이제부터 아이들이 만든 주먹밥을 보실까요? 다들 동그랗게 만들 줄 알았는데...개성이 묻어나네요~

금강산도 식후경~ 배고픈 아이들이 밥을 입에 넣기 전 모두 "밥가"를 부릅니다.

 

"밥은 하늘입니다. 하늘을 혼자 못가지듯이 밥은 서로서로 나누워 먹습니다."

 

 

 

다 만든 조는 준비한 쌀뜬물로 설거지하고 마무리합니다.  

 다시 회관에 모였습니다. 지난 주에 준비하기로 한 자연이름을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합니다. 예쁘게 이름표도 만들고요.

 형아 누나들이 이야기 나누는 동안 인태가 사라졌네요~ 어디갔나...찾아봤더니...

윗집 넷째 형 현민이가 밖으로 나온 인태에게 신발을 신겨주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현민이 아직 만 4세가 안됬을껄요???? 그래도 인태를 아끼고 돌봐주는 형입니다.

아이들이 서로서로 도우며 밥을 짓고 나눠먹었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함께 하는데 참 즐거웠습니다. 옆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니 6학년 형, 누나들이 어린 아이들이 교육내용을 잘 따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주더군요. 이런것이 내리사랑일까요????아이들은 밥의 소중함을 배우고 저는 오늘 아이들을 보면서 내리사랑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