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선거운동을 벌써하나?"
지하철 계단을 올라오는데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노란색 띠를 두르고 지하철 입구 양옆으로 서서 홍보전단을 나눠주고있다.
뭐하는 사람들이지? 하고 돌아보니 "승용차 요일제" 홍보하는 사람들이다.
승용차 요일제를 왜 지하철 입구에서 하는지 복잡스러운 곳을 통과해 나오는데, 홍보 배너에 "성북구"이렇게 써있다.
구에서 하는 행사인가 보네~ 싶은데...여전히 의문이다.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왜 승용차 요일제를 설명할까?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승용차 요일제는 각 지자체 마다 하고있는 캠페인이듯하다. 서울시에서 만든 홈페이지에 가 보니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다양한 혜택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않은 나에게는 이러한 혜택과 무관할 뿐더러 잘 모르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런데, 내 상식으로 대부분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1) 차량이 없다
2) 출퇴근시 차량이용하지 않는다
3) 기타 차량이 고장났다. 뭐 등등이 있지않을까?
승용차요일제를 홍보하기 위해서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하는 것이 우선아닐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들, 대형마트, 백화점 심지어 대형 교회등 주차장을 소유하거나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홍보를 해야하지 않을까?
홍보요원예산은 어디서 집행할까?
홍보주최/주관이 시 혹은 구라면...관련예산집행도 해당지자체에서 하게될 것인데...그렇다면 그 예산이 우리의 세금에서 지출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더더욱 예산사용을 실효성있게 해야하지 않을까?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내가 살고있는 강동구청에 문제제기를 한 바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해당구청에 답변이 있었는데, 다음과 같았다. 만일 답변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지하철에서 해도 홍보효과가 크고, 그 성과가 "~에서 ~로" 달라졌다! 했다면, 내 생각이 짧았나 보다!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장소협의가 어려워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이 홍보를 시행하는 곳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때 오세훈시장의 현수막을 보면, 각 지역구별로 내걸었던 공약의 내용이 달랐다. 그런데, 어찌 서울시에서 하고있는 그리고 각 지역구가 홍보하는 승용차요일제의 홍보대상과 장소선정은 이렇게 하는 것일까?
자동차 이용률이 많은 곳에서 승용차요일제 홍보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김**님의 말씀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다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와 요일제 홍보접수와 관련한 협의를 한적이 있으나, 단기 홍보성 행사가 아닌 경우 장기적인 장소 협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현재 천호역에서 승용차요일제 현장접수를 받고 있습니다만, 김**님의 의견을 존중하여 추후 대형마트나 인근 천호공영주차장 등 좀 더 나은 홍보 효과를 거양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승용차요일제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의견주신 데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천호역에서 승용차요일제 현장접수를 받고 있습니다만, 김**님의 의견을 존중하여 추후 대형마트나 인근 천호공영주차장 등 좀 더 나은 홍보 효과를 거양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승용차요일제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의견주신 데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게 좋은게 아니다!
승용차 요일제! 대기질 개선! 모두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좋은일이라고 다 좋은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수많은 홍보물들이 해당사항 없는 사람들 손에 들려 받자마자 바로 쓰레기통에 들어간다면 그것또한 또 다른 오염을 야기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