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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석&희정/일상

봄이 찾아온 우리집

 봄봄봄봄 봄이왔어요~~~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저희집에도 봄이 왔어요.

엄청난 노동에 지치고 힘들었는데...

봄은 역시 또 다른 활력을 주는 것 같아요.

 

아침마다 조금씩 꽃이 피더니, 어느 날 아침에는 매화나무에 새가 앉아있는데...마치 화투장에 한 장면 같았어요.

매화향이 어찌나 진한지 인태랑 같이 향기를 맡는 즐거움을 가졌답니다.

 

왕벚나무에도 꽃이 많이 펴서 가슴이 설레이고 두근거릴 지경입니다.

마을 여기저기에 흰 꽃들이 피어나서 왠지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전경입니다. 집 앞 왕벚나무가 아주 멋지죠? 가까이서 본 왕벚나무

 

 매화나무입니다. 매실은 잘 안열린다고 하는데...올해는 어떨까요? 시댁에는 주홍빛이 나는 매화가 있었는데, 저희집에는 흰꽃이네요. 참 예뻐요~

 

 

요녀석은 조팝나무입니다. 이 나무로 울타리를 친 집도 있는데 정말 예쁩니다.

 

캐모마일을 아랫집 언니가 줬어요. 원래 캐모마일은 양파나 마늘처럼 겨울을 지낸 후 싹이 올라온다고 하는데, 저는 3월에 심으면서...올라오면 좋고~했는데...예쁜 싹이 올라왔어요. 빈 땅이어서 캐모마일씨를 뿌리고 나뭇재랑 톱밥을 뿌려줬는데...그게 효과가 있었던 걸까요?  

 

캐모마일 싹입니다. 톱밥덮은 캐모마일

 

산진달래같이 생겼는데 맞나요?

저희 퇴비장 뒤쪽으로 많이 피었어요~

 

 봄이오면 꼭 퇴비장을 만들자고 이야기 했었는데...

아직은 손놀림이 느려 농사지을 땅 만드는데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퇴비장을 어서 만들어야 음식물도 버리고, 우리 변~도 버릴 수 있기에 신랑을 조금 제촉했습니다.

당초 계획은 "똥살리가 땅살리기"책에서 본대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도없고해서 우선적으로 하나만 만들었습니다.

 

 

퇴비장을 만들던 신랑이 갑자기 놀란 눈으로 저에게 왔습니다. "도롱뇽이" 참 정감있는 이름이죠? 생긴것도 귀엽더군요.

집 밖 마당에서 개미집을 발견했어요. 참 열심히 구멍을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면서 어쩌면 우리보다 먼저 이집에 들어왔겠구나!!싶습니다. 그래서 그냥...그대로 뒀습니다. 서로 건드리지만 않으면 살만할 것 같습니다.^^;;; 

 뭐처럼 간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완주군 블로그에서 본 감자크로켓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나름 예쁘게 튀겨진 것 같은데...소스 없이 먹는건 좀 뻑뻑하다고 한다. ㅋㅋㅋ 아쉽...

 

하늘소 마을안에 있는 꽃들

 

꽃잔디입니다. 예쁘잖아요~ 여기에서 자라는 녀석들이 내 작물을 해치치 않을테니...

 

마을에 지천으로 핀 민들레. 오른쪽꺼는 뭐지?

 

수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