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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대장 인태...FTA땜시롱 귤먹기 어려워질까 걱정입니다. 4년 전 처음 알게된 "섬에사는 농부 의 귤" 매해 11월만되면 저는 섬농부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섬농부의 귤은 노지에서 섬농부가 주는 자연영양들을 먹고 자란 녀석들로 11월에서 2월까지(날씨에 상황에 따라 시기는 변동되지만...)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섬농부에게 너무 연락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허거덩...제가 메일확인을 안한거네요. 메일 내용은 올해 작황이 좋지않아 100박스만 판매한다고. 제가 확인했을 때는 이미 판매마감. ㅠ.ㅠ 부랴부랴 안부전화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여쭸는데... 귤나무가 한곳에 몇십년씩 살다보니 필요한 영양분을 그때그때 넣어줘야 하는데 지난 여름에 허리를 다쳐 좀 소홀해 올해 귤이 많이 안열린 것 같다고 자책을 하시더군요. 혹시나 해서 "FTA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다 먹은 귤박스는... 섬농부의 귤을 사먹기 어언 3년 올해는 박스모양이 특별하더군요~ 우리집 귤대장 덕분에 섬농부의 귤을 맘껏 주문해서 먹다버니 자연스레 귤박스도 쌓이더라구요~가급적이면 예쁜 박스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섬농부에게 보내드리고 싶지만... 그러기엔 비행기 값이 너무 비싸서...^^:;;; 귤박스를 어떻게 사용할까...생각하다가 오랫만에 옷장정리를 했답니다. 목도리, 모자, 가방...오래된 물건들을 그냥 갖고있는것을 좋아해서...옷장안이 정신 없었는데박스안에 가지런히 정리하고, 필요할때면 앞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박스를 살짝 당겨서 필요한 물건을 빼고 다시 밀어넣습니다. ㅎㅎ 박스 2개는 이렇게 사용했는데...나머지는 어떻게 사용할지 아직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