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도 죽을만큼 힘든 시절이 있었지. 내나이 19살 꿈을품고 떠났던 미국에서 불법체류자가 되어 도망치듯 한국으로돌아와 검정고시를 했다. 지금은 자신의 길을 찾겠다고 대안학교를 다니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내가 검정고시 출신이라고 하면 마치 굉장히 진보적인 사람을 바라보듯 하지만 그때 같이 학원에 다녔던 사람들 말에 의하면 학원생 90%가 학교에서 퇴학직전까지 가서 자퇴하고 나와 사회에 적응할 길이 없어 검정고시를 한다고 했었다. 학교도, 집도 모두 자기를 버렸다며 속상해 했었던 사람들... 나 또한 내 자신이 부끄러워 성공할 때까지 아무도 만나지 않겠다며 새벽에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오던 시절 빛을 보고살지 않아 얼굴은 백혈병환자로 의심받을 만큼 하얗게 변하고 마치 말못하는 사람인 냥 침묵으로 일관하며 보내던 때 내게 말을 걸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