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밥 한끼 같이 먹고싶어서. 그래서 더 좋은 가족 결혼 전에는 매 달 한 번 이상 가족모임을 했었다. 같이 영화보고 새롭게 찾아 낸 맛있는 식당가서 밥먹고... 어떤 날은 영화 예약시간 맞추느랴 대패삼겹살을 한 시간도 안돼서 먹기도 하고... 캘리포니아롤이 처음 유행할 때 그거 먹으러 갔다가 '뭔 김밥을 만원이냐 하냐?' 하며 부모님께 꾸지람을 듣기도 했었다. 액션영화볼 때는 엄마가 힘들어 하고 드라마장르를 볼 때는 아빠가 꾸벅꾸벅 그러다 가족 모두 웃고 울고 나왔던 영화는 "파송송~~~계란탁~~~~" 막내 진희가 먼저 결혼하고 그 다음 나랑 오빠가 결혼 한 후 결혼 전 만큼 가족이 모두 모여 같이 영화보고 밥먹는 건 어려워졌다. 특히 우리 가족이 장수로 이사온 뒤에는 더욱 더. 2월 설날 그리고 부모님 생신 이후로 다 같이 모여 밥을 먹지는 못했으니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