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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기의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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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야~인태야~왜 소리질러???? 요즘 인태가 소리를 많이 지릅니다. 더운 여름날 모두가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데 아무리 예쁜 인태라도 소리를 지를때면 같이 있기 힘들어집니다. 왜? 소리를 지를까 이래저래 관찰을 해보는데... 다른 아이들 소리가 나면 소리를 지르고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고 항의하듯 소리를 지르고 기분좋아 소리를 지르고 큰소리로 하지 말라고 하면 더 소리지르고 때리기까지 합니다. 물론 아빠가 그러면 무서운지 제 뒤로 숨어버리고요. 최대한 인태가 소리를 지르지 않는 방향을 찾고있습니다. 인태에게 집중하고 귀기우리고 심심하지 않게 같이 책도 읽고 하면서요. 이런 것도 한 때라고...말하고 싶은데 안돼니 그렇다고들 하는데 지켜보는 수 밖에요~ 오늘은 고추 일부 수확하고 풀정리를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봉석씨는 ..
꼬마농부 인태의 일상 인태이야기~~~ 오늘은 마늘, 양파밭을 정리하는 날인가봅니다. 엄마가 마당에서부터 저를 안을때는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아!!!!위로 올라가는구나!!!' 제가 아무리 때를 써도 엄마는 꿈쩍도 안하고 하우스가 있는 윗길로 갑니다. "인태야~오늘은 일을 좀 해야해!!!!도와줘~~" 하우스에 들어가니 풀들이 잔뜩 있네요. 엄마는 앉아 풀을 뽑기 시작하는데...제가 뽑을 수 있는 풀들이 아닙니다. 제가 항의를 했더니 엄마는 저에게 씨를 받기위해 남겨두었던 양파들을 뽑으라고 합니다. 풀보다는 훨씬 쉽더군요. 가끔 줄기가 끊겨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때는 쭈그리고 앉아 양파가까운쪽 줄기를 잡으면 쉽게 뽑힙니다. 휴~~한시간이 지났는데 엄마가 계속 풀만뽑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울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