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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소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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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아침 이른아침 이웃집 어르신이 집에서 농사지은 쌀로 지어주신 찰밥. 따뜻한 온기와 함께 이웃의 사랑이 느껴지는 아침이다. 감사하고 감사한 하루.
태국의 작은 농촌 YASOTHON에서 - 전통 코코넛대나무밥 만들기 2012. 12.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인 "대나무코코넛찰밥"을 만들어 주실 또이오빠와 아버지. 수줍은 미소가 참 멋지신 아버지. 건강하시죠? 태국농부의 작업복. 물조리가 참 맘에든다. 대나무 찰밥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를 먼저 준비한다. 밥을 넣을 대나무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집안에 나무가지들을 모아 땔감을 준비한다. 한국 꼬농 인태가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자른 대나무를 나르는 것은 인태 몫. 이제는 집안에 있는 코코넛 나무에서 잘 익은 코코넛을 딴다. 안에 씨? 벌써 이름을 잊어버렸네...^^;;;;; 맛있게 먹어주고 코코넛 우유를 만들 코코넛밋을 잘 갈아준다. 그리고 물을 넣어 잘 우려낸 뒤, 미리 준비한 잡곡에 넣어 잘 버무린다. 그리고 수저로 준비해 둔 대나무 통에 솔솔 넣어주면 ..
태국전통의학- 그리고 부모님 태국하면 마사지가 떠오를 만큼 태국마사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단순한 마사지가 아닌 태국의학을 기본으로 한 마사지이기 때문일 것 입니다. 또이오빠 고향집에 머무르는 동안 태국전통의학 의사인 누나와 함께 언니가 일하고 있는 의료원을 방문했습니다. 이 의료원은 천주교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서양의원과 전통의원이 같이 있다는 것입니다. 서로 치료방법이 다르니 환자의 상황에 따라 양쪽을 오고갈 수 있는 거죠. 의원을 둘러보고 저희는 의원 한 쪽에서 언니의 지침하에 오빠집 갖고 온 다양한 약용작물로 약주머니(다양한 약용식물을 넣은 것으로 따뜻하게 만들어 통증부위를 찜질 할 수 있는 약주머니)를 만들었습니다. 약주머니에 들어가는 재료는 볶음밥에 들어가는 재료를 준비하는 것 처럼 모두 잘게..
Chanthaburi에서 Surin 찍고 또이오빠의 고향 Yasoton으로 또이오빠가 고향으로 가져갈 식물을 사는 동안 인태와 저는 땜이모와 함께 Sweet Tamarin을 가공하기로 했습니다. 끓는 물에 데친 타마린을 잘 벗겨서 만든다고 합니다. 타마린을 까는 건 아직 인태에게 무리입니다. 칼을 사용해야 하니까요. 그냥 지켜만 보는건 지루해하는 인태라 옆에서 빗자루들고 청소하기도 하고 모종삽을 갖고 노네요. 태국분들은 인태가 평소에 저러냐고 물으시면서 신기한 듯 보고 즐거워하십니다. 아이는 확실히 존재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오? 수세미? 우리와 동일하게 말려놓은 수세미를 봤습니다. 저는 작년에 재배를 실패해서 못만들었는데...올해는 꼭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딱 요기까지 하고 저희는 또이오빠와 함께 오빠의 여자친구가 사는 Surin으로 갑니다. 수린지역은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