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울진의 품에서 찾은 낭만 오늘 녹색순례를 다녀와서 같은 모둠이었던 선화씨에게 순례사진 몇장을 받았습니다. 왠지모르는 설레임에 한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2009년 5월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하던일을 멈추고 7박 8일의 녹색순례를 위해 울진으로 떠났습니다. 일년에 한번있는 녹색연합만의 고유 행사로 벌써 12번째 순례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이번 순례는 처음부터 설레이고 가고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신랑에게 "우리 순례둥이 낳을까?" 라고 말할 만큼 피하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생겨서 순례를 못가는 거야 아니면 순례를 가기 싫어서 아이를 갖자는 거야?" 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본 신랑은 이내 불순한 내 의도를 알아차리고 저를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복지공부를 하면서 자전거로 전국순례를 다녀온 신랑에게 순례는 "꿈"이라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