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놀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펄펄 눈이옵니다. 하얀 눈처럼 맑은 하늘소마을 아이들 갑작스럽게 내리는 눈이 내립니다. 오늘로 장수로 돌아온 지 4일째 되는 날입니다. 집에 돌아왔을 때만해도 집안 온도가 4도였습니다. 물을 빼고 집을 비웠는데, 물이 남아있었나봅니다. 보일러도 얼고, 수도도얼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봉석씨는 멘붕인듯 싶습니다. 우리부부만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어린 인태를 차가운 방에서 있게할 수는 없으니까요. 가스보일러를 활용해 집안을 8도까지 올렸습니다. 새벽에 다시 눈을 떴는데 너무 춥습니다. 밤새 다시 온도가 내려간거죠. 그런데 봉석씨가 이제 화목보일러가 녹아 나무를 때도 된다며 불을때기 시작합니다. 혼자 잠을 설치며 해동했나봅니다. 든든한 신랑덕에 저는 인태랑 푹 잤네요. 이제 얼어붙은 수도를 녹여야합니다. 집안 싱크대물은 잘 나오는데 욕실은 얼어버렸네요. 씻..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