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준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른 여덞. 사랑하는 두 남자와 함께. "오늘 뭐하고 싶어?" "오늘??? 뭐 특별히 하고싶은 건 없는데? "오늘 뭐 먹고싶어?" "글쎄...서울에서 맛있는거 먹어서 그런지 먹고싶은 것도 없네~" 5월9일. 제 생일입니다. 봉석씨는 뭔가를 해 주고 싶어하는 눈치인데 제가 뭐 특별한 반응이 없어 난감한가봅니다. 결혼기념일때도 그랬었는데... 전 기념일, 생일같은 날을 특별히 챙기는 것이 자꾸 어색해집니다. 또 제가 뭔가 해주는 것도 없이 받기만 하는 것도 그렇고요. 그래도 뭔가 해주고 싶어하는 봉석씨 마음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결혼기념일에는 제가 좋은 크림스파게티를 봉석씨에게 만들어 달라고 했었죠. 오늘도 뭔가 말해야 할 것 같아 맛있는 케잌 먹고싶다고 했습니다. ㅋㅋ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 오늘 할 일은 끝내야겠죠? 오늘 우리가 할 일은 땔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