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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농인태

인태야~인태야~왜 소리질러????

 요즘 인태가 소리를 많이 지릅니다.

더운 여름날 모두가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데 아무리 예쁜 인태라도 소리를 지를때면 같이 있기 힘들어집니다.

 

왜? 소리를 지를까 이래저래 관찰을 해보는데...

다른 아이들 소리가 나면 소리를 지르고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고

항의하듯 소리를 지르고

기분좋아 소리를 지르고

 

큰소리로 하지 말라고 하면 더 소리지르고 때리기까지 합니다.

물론 아빠가 그러면 무서운지 제 뒤로 숨어버리고요.

 

최대한 인태가 소리를 지르지 않는 방향을 찾고있습니다.

인태에게 집중하고 귀기우리고 심심하지 않게 같이 책도 읽고 하면서요.

 

이런 것도 한 때라고...말하고 싶은데 안돼니 그렇다고들 하는데 지켜보는 수 밖에요~

 

 

오늘은 고추 일부 수확하고 풀정리를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봉석씨는 인태랑 마을한바퀴~~

 

 하루일과를 마치고 나면 큰 대야에 물을 받아 목욕을 합니다. 이제 목욕물 받는 것도 인태가 하네요~

 

 오늘은 윗집 형아들이 놀러왔습니다. 초등학교도 어린이집도 방학이라고 하네요~ 같이 악기를 하나씩 들고 연주하는데...

인태는 책을 보네요~

 

 

옥수수수염이 말랐기에 몇개따서 아이들과 쪄먹었습니다. 적당히 여물은 것 같고 바로 따서 쪄먹으니 아무것도 넣지 않았는데 엄청 달고 맛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인태가 옥수수 두개를 후딱 먹고...제가 점심준비하는 사이 저렇게 잠들었네요.

태풍영향인지 오늘따라 바람도 솔솔부니 더 잠이 왔나봅니다.

 

아!! 오늘은 인태가 소리를 조금만 질렀습니다. 집안에서 놀때는 아예 지르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