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머철쳐 디자인 코스(72 Full Permaculture Course)
날짜 |
|
소요시간 |
주제 |
강의내용 |
강사 |
장소 |
3/31(화) |
2 |
7-9(2시간) |
OT |
Community Building |
소란 |
강의실 |
4/7(화) |
4 |
7-9(2시간) |
입문 |
퍼머철쳐란 무엇인가? 퍼머철쳐의 원리와 원칙 |
소란 |
강의실 |
4/14(화) |
6 |
7-9(2시간) |
zone과 sector |
에너지의 흐름과 인간의 동선으로 설계하기 |
소란 |
강의실 |
4/21(화) |
8 |
7-9(2시간) |
퍼머컬쳐 자원과 통합설계 |
전일적 설계와 실제 |
소란 |
강의실 |
5/2 |
16 |
10-6(8시간) |
1~2지구 디자인 |
자연읽기와 다기능적 텃밭 디자인하기 |
소란 |
텃밭 |
5/3 |
24 |
10-6(8시간) |
다기능적 텃밭디자인 |
포레스트 가드닝, 먹거리 정원디자인 |
소란 |
텃밭 |
5/9 |
32 |
10-6(8시간) |
디자인 실습 |
텃밭정원 만들기 실습 |
소란 |
텃밭 |
5/10 |
40 |
10-6(8시간) |
식재실습 |
먹거리 정원 식재 실습 |
소란 |
텃밭 |
5/12(화) |
42 |
7-9(2시간) |
퍼머컬쳐 패턴 |
기후, 미세먼지, 지형읽기 |
소란 |
텃밭 |
5/19(화) |
44 |
7-9(2시간) |
0지구 디자인 1 |
주거 공간 디자인하기 |
소란 |
텃밭 |
5/26(화) |
46 |
7-9(2시간) |
0지구 디자인 2 |
타이니 하우스 |
조형찬 |
텃밭 |
6/2(화) |
48 |
7-9(2시간) |
0지구 디자인 3 |
단축과 단열 |
윤전우 |
텃밭 |
6/9(화) |
50 |
7-9(2시간) |
적정기술 입문 |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 |
소란 |
텃밭 |
6/13 |
58 |
10-6(8시간) |
적정기술 실습 |
퍼머컬쳐 요소만들기 |
소란 |
텃밭 |
6/16(화) |
60 |
7-9(2시간) |
사이트 설계1 |
SADIMET, 퍼머컬쳐 설계방법 |
소란 |
텃밭 |
6/23(화) |
62 |
7-9(2시간) |
3~5지구 다지안 |
관계디자인(전환마을, 대안화폐, 공동체) |
소란 |
텃밭 |
6/27 |
70 |
10-6(8시간) |
사이트 설계 2 |
퍼머컬쳐 설계 실습 |
소란 |
텃밭 |
6/30(화) |
72 |
7-9(2시간) |
디자인 분석 |
퍼머컬쳐 설계 분석 |
소란 |
텃밭 |
7/7(화) |
74 |
7-9(2시간) |
디자인 발표회 |
발표회 및 수료식 |
소란 |
텃밭 |
올해 하고싶은 것은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들.
농사에 관심갖기 시작하면서 부터 지속적으로 들어왔던 말이 바로 이 퍼머컬쳐(Permanant + Agriculture)지만, 혼자 책으로 공부하다보니 한계가 많이 느껴졌다. 작년 세계생태마을네트워크 캠프에서 "소란"을 만나고, 그 친구의 발걸음이 내가 생각하는 것들과 많이 닮아있어 소란이 하는 퍼머컬쳐 학교에 덜컹 입학원서를 내 버렸다.
이 과정을 듣고 달라지는 것은 내가 계속 결단을 생각한다는 것!!
또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있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사실에 반갑고 힘이 난다는 것.
미뤄왔던 정리들을 이제 시작해야지.
3월 31일 1차 (2시간) 오리엔테이션 (Community building)
입학정원을 12명으로 인원제한을 하는 이유는 뭘까? 생각했었다.
소란에게 물어보지 않았으니 함부로 판단할 수는 없는 일이지. 개인적으로 12명명의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같은 시간에 같이 작업하는 자체가 참 좋았다. 너무 많지도 또 적지도 않다는 생각.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모둠을 만들어 왜 이 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는지, 무엇을 배우고 또 어떻게 적용하고 싶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가 나눈 이야기를 내 옆사람이 간략하게 정리하고, 그 옆사람은 핵심단어를 뽑아내야 하는 과제가 있는 나눔이었다. 시간제한을 해 놓고 이야기를 하기에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전달해야한다. 또 옆사람의 이야기를 정리해야 하기에 내 옆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말한 사람과 공유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핵심단어로 정리된 서로의 이야기는 핵심단어로 정리된 것을 만다라로 정리했다. 이 만다라를 보면서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여기모인 사람들이 어떤 목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기위해 이곳에 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이를 보면서 우리가 이 학교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지 교육목표와 목적을 만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해진 72시간을 함께 모인사람들에 따라 조금씩 수업의 비중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이런것들이 맞춤형 교육이겠지. 함께 하는 사람들과 같이 고민하고 그 답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나와 다른 배경의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니 같은 상황에서 볼 수 있는 그림들이 다양해 참 흥미롭다.
만다라 작업을 끝낸 뒤에 우리는 생태계와 관련된 카드를 하나씩 뽑아 들었다. 그리고 그 카드의 적힌 단어를 생각하며 내 단어가 다른 단어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나눔은 실타래와 함께 했다. 나누고 싶은 사람에게 실타래를 전달하면서 마치 튼튼한 거미줄을 만드는 것처럼 관계망을 세우는 것이다. 튼튼한 관계망안에서는 하나가 무너져도 다시 복원될 수 있는 복원력을 갖고있다는 것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