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 함께갔던 친구가 놀러왔습니다.
하루 자고간다고해서 섭섭했는데
다행이도 이 친구가 예전에 얼굴만 보고 간다며 스리랑카 캔디에 놀러왔다가 일주일동안 있었던 것 처럼
이번에도 3박4일 있다갔습니다.
친구가 있으니 하루하루가 훨씬 빠르게 지나가네요~
친구는 지금 제가 살고있는 장수 하늘소마을도 마치 스리랑카 캔디같다며 신기하다 하네요.
서울에 있을때는 너무 더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는데 저희 집에서는 밤에 추워서 이불을 꼬~옥 덮고 잤다네요.
친구랑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좋았는데
제가 해야하는 농사일과 집안일도 거들어주네요.
그것도 현란한 손놀림으로...순식간에 고추를 수확하고 닦아서 널어놓는 것 까지.
인태도
요 며칠 아침에 눈을뜨면
늘 비어있던 방을 어슬렁거리며 이모를 찾았습니다.
밤에 잘때면 이모에게 가서 굳나잇 키스도 나누고...이모랑 같이있어 참 좋았나봅니다.
친구가 왔다가니
옛날노래가 떠오르네요~
휴식같은 친구.!!!!!!!!!!!!!!!!!!!!!!!!
덕분에 제 맘도 몸도 푸~욱 쉴 수 있었네요~ㅋㅋㅋㅋ
집 위로는 걸어서 올라가는 일이 없었던 인태가 신나게 걸어가네요~ 왜 안올라가는지 아시죠???? 집 위로는 우리 밭이있어 일해야하고 집 아래로 가면 친구가 있어 놀 수 있거든요. 매일...저 몰래 집 아래로 도망치던 인태가 저렇게 좋아라 걸어올라가는 걸 보니...신기합니다.
사진은 늘 제가 찍었는데...이렇게 찍히기도 하네요~ ㅋㅋㅋㅋ
휴대용 젓가락을 준비해야겠어요~ 집에서 먹으면 맛이 그냥 그런데...계곡에서 먹으니 엄청 맛나네요~ 안먹겠다고 했다가 한그릇 먹고 완존 쑝쑝쑝~~~갔습니다. 아!! 내가 끓인게 아니라 더 맛있었나???ㅋㅋㅋㅋ 참고로 코펠은 저희 시아버지가 고등학교때 구입하셨다는 저보다 나이많은 녀석입니다.
서늘한 밤
이불 꼭 덮고 자고싶으신 분
장수하늘소마을 인태네집에 오세요~
방 하나는 비워있어요@@
아!! 8월 14~15일은 이미 예약됬고요 그 주말은 친구 결혼으로 서울에 있으니 그 외 시간에 연락주고 오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