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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적정거리에서 함께 살기

적정거리~~~~
2019년을 돌아보니 몇 년간 어떻게 같이 살 수 있을까? 고민스러웠던 두더지와 별문제 없이 공간 공유를 했어요. 제가 심은 작물 뿌리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만큼 자신들의 이동로를 적절히 내려주었더군요. 감사하게~~^^

 

2019년의 저를 돌아보니 제 몸이 젖은휴지같았어요.
해가 반짝 뜰 때는 날아다닐 듯 가볍고
그렇지 않을 때는 꼼짝할 수 없이 무거운.ㅠㅠ

오랫동안 찬찬히 저를 돌아보니
어쩌다 젖은 휴지의 몸이 됐는지 보이 네오~ 다행히도.
원인을 알게 되니 해결방법도 자연스레 찾게 되었어요.
시간은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정상적인 상태가 되겠죠????~~ ^^;;;;;;;

 

2020년 새해에는
함께 존중하고, 서로 알아주는 사람들과
작고 느린 걸음이겠지만
제 크기와 속도대로 걸어가려 합니다.

저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순간의 행복을 누리려고요. 즐거움. 슬픔. 기쁨. 분노, 환희 그 밖에 모든 감정들이 찾아와도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