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학교에 가서 처리할 일이 생겼습니다.
버스 이동시간만 왕복 5시간.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학교를 다녀오는 날은 많이 피곤합니다.
그런데... 일과를 마치고 돌아와 책상에 앉는데 "엄마조와"라는 인태의 글씨가 적힌 종이가 있네요.
이제 한글을 익히고있는 인태의 발음 그대로 전달되는 글에 엔돌핀이 막~~~~~~~^^
어느 날은 친구에게 스티커를 받았다며 그것을 이마에 붙이고는
"엄마 이거 붙이니까 인도사람같지요?"
라고 합니다.
"그래 그렇네~"
그리고 며칠이 지난 오늘...
인태가 좋아하는 쏨땀(ส้มตำ)과 봉석씨가 먹고싶다는 얌(ยำ)을 주인아주머니께 배워서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쏨땀에는 물고기튀김(ปลาทอด)과 찰밥(ข้าวเหนียว)이 궁합이라며 챙겨주셔서 더 푸짐한 저녁식사가 되었습니다.
잘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