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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마을

엄나무순 요리

어느 새 엄나무순이 많이 나왔습니다. 

마을 언니들과 진영언니네 엄나무 순을 따기로 했습니다.

얼마 전 배웠던 장아찌를 함께 만들어 보기 위함입니다.



가시에 찔리면 너무 아파 장갑을 끼고 해야하는데

제 손에는 장갑이 너무 커서 맨손으로 작업했습니다.

가시에 찔리지 않기 위해 애쓰다 보니 엄청 집중하게 되네요. ^^;;;;

집중력이 필요할 때 엄나무 순을 따야하나 봅니다. ^^;;;;;;;;;



한참 집중해서 작업하다 보니 출출합니다.

진영언니가 잎이 큰 엄나무순을 가져다가 부침개를 해 주셨습니다.

데쳐서 먹을 때 보다 향은 잘 안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맛은 끝내줍니다.


치즈를 얹은 부침은 고소한 맛이 더해져 별미였습니다.



언니들과 순도 따고 이야기도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후루룩 흘려버리네요.


장아찌는 다음 날 다시 모여 담아봅니다.

간장을 넣은 장아찌, 

고추장 넣은 장아찌

그리고 피클까지.


맛이 어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