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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농인태

먹고, 자고, 싸고, 놀고 본다...뚫어지게....

먹고 

먹는양이 많이 늘었다.
이젠 양쪽 젖을 다 먹고, 트림을 한 뒤에 다시 젖을 물고 잔다.
먹는중에 트림과 방귀를 끼면서 먹기도 하고...^^;;;;


자고

한번 잠들면 2~3시간 푹 자는데, 잠들기까지 좀 시간이 걸린다.
뉘었는데 칭얼대면 우선 안고 등을 쓸어준다. 트림을 하면 다시 푹~퍼지거나 더 똘망똘망해 지거나...그럴때면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 놀고싶거나, 아님 배가고프거나.
그럴때면 나는 인태를 다시 뉘우고 논다.
만일 졸려할 경우...자리에 뉘우면 바로 칭얼댄다. 입주위에 자극을 주면서 한번 더 확인하고 젖을 물린다. 인태가 내 젖을 뺄때까지 기다렸다가 빼고 입을 해~벌리고 자면 그때 다시 눕힌다.


싸고

인태의 경우 똥을 보통 2~3번 나눠서 누는데, 똥을 다 눌때까지 울지도 않고 가만히 있는다. 그리고 볼일이 끝나면 갈아달라고 칭얼댄다. 기저귀를 빼주면 그때부터 후련한 듯 기분좋게 웃는데...녀석..그 웃음은 나의 피곤을 한큐에 날려버린다.

그리고 원래 아기들이 그런건지,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등쪽부분을 정리할때면 엉덩이를 살짝 들어준다. 인태가 이렇게 한다는 하니 그냥 웃어넘기시던 시어머니도 내가 기저귀바꿔주는 것을 보면서 놀라셨다~!! 어머어머...ㅋㅋㅋㅋ

논다!!!

노는 것이 일명 놀아줘야 하는건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다! 인태가 스스로 말을 걸고, 웃고, 또 논다. 혼자 무슨 연설을 하는건지 다양한 목소리톤으로 옹알옹알 거리고...내가 그 말에 응대하면 더 옹알옹알~~~~

목욕한 후, 기저귀를 바꿔준 후에는 쭈~쭈~하면서 아이몸을 마사지해주거나 자전거타기, 만세 등을 한다.이렇게 함께 놀때는 약 20~30분. 혼자서 놀때는 10분을 넘게 논다.  

본다.

자신을 부르는 사람
목욕시켜주는 사람
젖을 주는 사람
또 움직이는 사물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그리고 함박웃음을 날려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