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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석&희정/일상

매실 액기스를 담았습니다.

참거래 농민장터에서 만난 한울농장 농장에서 무농약 매실 10키로를 예약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27,800원. 우리집 마당에도 매화나무는 있는데...매실이 달랑 2개만 열렸더군요. 내년에는 우리집에서 수확한 매실로 엑기스를 담는 것을 기대하며.

 

매실향이 정말 좋습니다. 향기를 저장할 수만 있다면 모두에게 이 향을 전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배송받고 2틀 후에 매실을 씻고 찍은 사진입니다. 상처난 녀석들도 좀 있기는 하지만 상품 자체가 매우 양호합니다.  

 이쑤시개로 쿡 찍어 설탕과 1:1로 넣어주고 프락토올리고당을 0.1만틈 넣어주라는군요. 아쉽게도 저희집에는 이쑤시개가 없어 포크로 매실을 콕콕 찍었습니다.

 설탕을 마구마구 뿌리고있습니다. 10키로의 설탕 꽤 많네요. 단음식을 좋아하지 않아 요리에 설탕대신 조청을 넣는 제가 이렇게 많은 양의 설탕을 구입한 것은 처음입니다. 적게 넣고싶은데...괜히 그랬다가 망칠 것 같아 지침에 따릅니다.

 20리터짜리 병에 꽉 찹니다. 공극을 줄여보고자 올리고당을 넣고 기다립니다. 아직 설탕을 더 넣어야 하기에....

지침에는 없었지만 친정엄마가 소주한잔을 넣으라 하셔서 마지막으로 소주한잔 넣었습니다. 그리고 비닐로 덮어 밀봉!!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통을 굴려 잘 섞어주고 100일 뒤 매실과 액기스를 구분하려고 합니다. 매실은 고추장과 조청을 넣고 짱아치로...히히히~~~맛이 궁금하신 분은 100일 뒤 장수 하늘소 마을 인태네집에 오세요~

근데 100일 뒤면 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