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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석&희정/일상

돌잔치 (집 vs 행사장)


8월 27일은 제 동생 진희의 셋째 아들 하령이가 태어난 날입니다.
그리고 9월 7일(?-제 기억으로)은 저의 도련님 아들인 시우가 태어난 날입니다.
작년에 약 10일 차이로 태어난 두 아이는 올해 8월 27일 같은날에 돌잔치를 했습니다.
다행이도 하령이는 점심에 시우는 저녁에 생일잔치를 해서 두 곳다 다녀왔습니다.
하하하하 물론 좀 피곤하기는 했습니다. *^^*

하령이의 돌잔치는 집에서 했습니다.

밥먹고 난 뒤 하눔이와 진실이는 동네 친구들과 놀이터로 놀러나가고 있습니다.

엄마표 풍선장식으로 돌상을 꾸몄더군요. 예전에 풍선아트를 배운다고 하더니 이런것들을 만드나봅니다. 나중에 저도 동생에게 부탁해야겠습니다. 하하하하 근데 애들 3을 데리고 가능할까요???^^;;;;;

이미 교회손님들을 한차례 맞이한 하령이는 지쳐보였습니다. 덥기도 했구요. 그래서 예쁘지만 더운 한복보다는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기를 권했죠.

역시...편한옷이 좋은가봅니다. 우리 오라방과 하령이 그리고 인태가 밥상에 둘러서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습니다.

잔치가 끝나고 동생과 가까이에 살고있는 오빠네로 차마시러갔습니다. 하하하 남매가 가까이에 사니 좋으네요~ 물론...이제 곧 조금씩 멀어지게 되었지만...ㅠ,.ㅠ

인태야 아빠가 맴매하는거야??? 아니 왜??? ㅋㅋㅋㅋ

오빠집에서 간만에 우리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 가족입니다. 근데 정말 인태는 아빠를 쏙 빼닮은 것 같습니다. 다행이...눈썹은 저와 닮았답니다.


시우 돌잔치에 왔습니다.
신사동에 있는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하네요. 강변호텔이네요. 하하하하 그런데 강은 안보이더군요.
식장으로 들어가기까지 깔금한 느낌이 좋았는데...리모델링을 잘못한 것인지...아쉽게도 연기가 많이 나더군요.
그래도 인도음식, 태국음식 등 제가 좋아하는 요리들이 많아서 정신없이 다녔네요.

인태는 어쩌고 그랬냐구요???

인태는 고모할머니 무릎에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더군요.

밥도 어찌나 잘 받아먹던지요

고모할머니와 뭘 바라보나 했더니...

풍선이 있었네요~ 하하하하

인태는...풍선을 잡고 앉았다 일어났다 춤추든 한참을 노네요~ 하하하 앞에서 작은아버지가 하객들에게 말씀하시는데 노래하며 춤추며 완전 자기 무대인냥 테이블위에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하하하 옆 테이블에서 인태를 보신 시아버지는 "인태는 대중에 강해!!"하며 한참을 말씀하십니다. 하하하 진짜 인태는 대중에 강한 것 같습니다.

 

인태와 할아버지...

오늘의 주인공 시우와 작은엄마에게 할아버지 품에 안긴 인태가 인사하러 갔습니다. '시우아 생일 축하해~"

집에서 한 하령이의 돌잔치는 소박하지만 하령이에게는 편안해 보였습니다.
손님들 맞이로 힘들면 금방 편안옷으로 갈아입고 평소처럼 이불깔고 자면 되니까요.
다행이 동생집은 9호선 지하철에서 가까이있어 찾기도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덥고 복잡했죠.

행사장에서 한 시우의 돌잔치에서는 다양한 음식먹으러 다니느랴 좀 바빴네요. ^^;;;;;;
행사진행도 깔끔했고 특히 시우엄마아빠가 양가부모님께 편지를 써서 읽는 행사는 눈시울을 적시게 하기도 했습니다.
시우를 키우면서 부모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을 고백했거든요.
하지만...주인공 시우는 좀 힘들어보였습니다. 새로운 장소에 새로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되니 많이 어색하고 피곤했을 것 같습니다.

하루에 다른방식의 돌잔치를 다녀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몇달 후면 인태도 돌을 맞이하니까요.

개인적으로 집에서 소박하게 하고싶은데...
오시는 분들과 편안하게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장소도 비좁을 것 같고
혹시나 아이들과 멀리서 오시게 되는 분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집을 찾기가 어려울텐데...차를 갖고오면 마땅히 주차할 곳도 없으니...
행사장에서 하게되면 아무래도 인태가 장소도 낯설고 많은 손님들을 맞이하면서 힘들어하지는 않을까 걱정되고...

^^;;;;; 지구별에 잘 적응하고있는 인태가 첫번째로 맞이하는 생일날 최고의 선물을 주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