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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석&희정/일상

노동자의 날~ 하나짱이 장수 꼬농인태네집에 놀러왔습니다.

올해 저희집에 첫 손님이 왔습니다.

봉석씨랑 사회복지 정보원에서 자전거 타고 복지순례를 떠났었던 재호씨가 딸 하나를 데리고 오셨습니다.

하나는 인태보다 한 달 늦게 세상에 나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하나를 만나니 참 반갑더군요. 다만, 하나를 맞아할 준비를 미리 해 두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요.

 

동물을 좋아한다는 하나는 우리마을 닭이나 강아지에게 쉽게 다가가는 씩씩한 아이였습니다. 인태랑 놀다가 신경전이 일어나도 쿨하게 지나가고, 먹는것도 잘 먹고 잘 싸고~^^:;;; 하나엄마를 만나 어떻게 아이를 키웠는지 꼭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인태는 하나를 처음 만나서는 자기 장난감을 주지도 않고, 오히려 하나가 잡는 장난감을 빼앗으면서 경계를 하더군요. 같이 놀라고 이야기하는 엄마아빠에게 섭섭한 듯 울먹거리기도 하고요. 안되겠다 싶어 밖으로 나가자고 했죠. 그랬더니 먼저 나간 하나를 애타게 부르며 따라가네요. 급기야 민들레꽃 한 송이 들고 하나에게 가서 말없이 전해주기도 하고요. 

 

나중에는 인태랑 하나가 사이좋게 손 잡고 윗집 오매떡방에 가서 빵도 사먹고, 마을회관에 가서 같이 그네도 탔습니다.

 

 

 

 

그리고 하나아빠가 사오신 비누방울 놀이도 했네요.

 

 

하하하 뭐처럼 재밌었습니다.

또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