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느 한 신문기사를 읽었습니다.
4대강 마스터플랜관련해서 9일 있었던 국무회의때 국토부장관과 환경부장관이 이대통령게 호되게 야단맞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유는 두가지였는데, 하나는 이번에 발표된 약 22조원의 4대강 정비사업 예산에 섬진강 부분이 포함되었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왜 광고를 많이 안해서 4대강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작년 환경부 국정감사가 있었을 때 국회가서 방청을 했는데, 그때에도 한나라 의원들이 환경부 장관에게 "저탄소 녹색성장"을 홍보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라고 하시더군요. 그 후 저탄소 녹색성장 선전은 정말 텔레비젼에 많이 나오더군요. 원자력은 청청에너지라며 지하철과 티비에 광고하고...근데, 얼마전 국회에서 진행됬던 "녹색성장 기본법 이대로 좋은가!"라는 토론회에서 원자력은 아직도 안전을 담보한 어떤 기술도 마련되어 있지 않고 청정하지도 않다고 토론자께서 말씀하시더군요.
4대강과 관련해서 이미 마스터플랜은 공개가 되었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면 뻔히 다 아는건데...강바닥을 긁어내면 그곳에서 사는 생명들, 바닥과 표면 사이에 사는 생명들 그리고 수생식물들과 더불어 물 상층부에 사는 모든 생명들을 다 죽여버리는 거대한 테러임에도 불구하고 "살리기"라는 이름을 감히 사용하는 이 정부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군요.
학교에서 분명 생태계에 대해서 가르치고 또 배우면서 어떻게 우리나라 주요 강들에 그런 행위를 하려는지...지금 당장이야 소수의 돈 버는 사람들과 일용직 일자리들은 늘어나겠지만, 그 이후는 어떻게 할 것 인지... 강의 생태계가 주변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 또 영향을 미치게 되는것이 전 지구적인 생태계 흐름이건만...
공부 좀 하시고, 유학도 갔다오셨다는 분들도 많은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에서 어떻게 이런 구상들이 나오는 것일까???
그리고 찬성하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찬성하는 것일까? 단순히 자신의 일자리 보장을 위하는 것이라면 그 뒤에 펼쳐질 환경재앙에 대해서는 두렵지 않은걸까?
그래서 오늘 전 한번 집중적으로 공부해 보기로 했습니다. 4대강 살리기라는 이름하에 사람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그런건지 강의 생태계를 다 죽여버리는 계획을 세운 저들의 계획에 대해서. 아마도 이제 텔레비젼을 켜면 정부의 4대강 마스터플랜 이야기들이 줄줄이 나오겠죠.
그것도 다~ 세금으로...ㅠ.ㅠ 국민들은 죽도록 고생해서 돈 번거 세금내면, 이번정부는 복지나 환경개선이 아니라 자기네가 하려는 일을 잘 포장해서 선전하고 건설로 다 돈을 써 버리니...
세금 많이 내는 사람들은 정말 화가날 듯 합니다.
어떤 내용의 광고들이 나올지 모르겟지만, 정신 똑바로 차립시다. 내용은 작년 운하때처럼 만들어 놓고, 말만바꾸어 4대강 살리기로 만드는...그렇게 국민을 속이는 데로만 지혜를 모으는 사람들에게 넘어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용을 바로 알아서 어떤 광고가 나와도 속지도 말고 세뇌당하지도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