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결식날 차마 그곳에 가지 못하고 출처:경향신문 오늘은 노 전대통령의 영결식이 있는 날입니다. 벌써 경복궁영결식장의 예상배치도 그리고 국민장의 그림이 인터넷과 신문지면을 가득메우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의 대다수가 영결식에 참석하면서 사무실에는 사람대신 시원하다못해 차가운 바람이 저와 함께 하고있습니다. 잠시 사무실에 들렸던 분이 "희정씨는 안가요?" 라고 묻는데 "네. 전 안가요."하고 다부지게 대답했습니다. 돌아서서 나가는 그분의 뒷모습을 보고 "근데 왜 난 안가는거지?" 라고 한번 되물어보았습니다. '난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니까. 일도 많잖아. 그냥 꼭 거기에 가야만 애도하는건 아니잖아.' 혼자 별의 별 생각을 다 해 봅니다. 그렇게 잠시 멍 하게 노전대통령을 그리는 사람들의 글과 마주하다 보니 조금은 이렇게 조용히 있는 내 자신을 .. 이전 1 다음